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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분기 양식어업 생산액 2년 연속 증가
올 2분기 920억원…전년보다 30억원↑
육상수조식 생산량 26%↑…전체 78% 비중
지난해 매출 첫 4000억원 돌파 ‘역대 최대’
2022년 09월 04일(일) 18:02
지난해 전남 양식어업 매출은 4308억5000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낸 2010년(2953억7800만원) 이후 처음 4000억원을 넘겼다. 한 해상 양식장 모습.<광주일보 자료사진>
전남 양식어업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처음 40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영난 해소를 위한 양식 어가들의 출하 의향이 증가하면서 생산량과 생산금액 모두 증가했다.

4일 통계청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남 양식어업 매출은 4308억5000만원으로, 관련 통계를 낸 2010년(2953억7800만원) 이후 처음 4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양식어업 매출은 전년보다 34.2%(1097억5700만원)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양식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3.7%(1036t) 증가한 2만2583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단 올 2분기 양식 생산량은 전년보다 소폭(-2.3%) 감소한 5941t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양식 매출 추이.<통계청 제공>
이같은 양식 생산량과 매출 증가세는 최근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어업용 면세유 가격마저 오르면서 출어를 포기하는 사례도 잇따른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4~6월) 양식어업 매출액(생산금액)은 919억1400만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889억400만원)보다 3.4%(30억1000만원) 증가했다.

양식어업 매출은 제주도가 995억300만원으로, 전국 9개 도(道)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남 양식어업 매출은 전국의 29.4% 비중을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았다.

2분기 기준 전남 양식어업 매출액은 612억6100만원(2020년)→889억400만원(2021년)→919억1400만원(올해) 등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올 2분기 전남 양식 생산량을 양식방법별로 보면 해상가두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45.2% 급감했지만, 육상수조식은 26.4% 증가하며 생산량 격차를 벌렸다.

■지역별 양식 생산량 추이.<통계청 제공>
‘해상가두리’는 바다 위에 그물망을 설치해 어류를 길러서 거둬들이는 방법을 말한다. ‘육상수조식’은 육지 위에 인위적으로 수조를 설치하고 바닷물을 끌어 올려 어류를 기르는 방식을 뜻한다.

올해 2분기 전남 육상수조식 생산량은 4611t으로, 전체(5941t)의 77.6%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새 육상수조식 생산량은 3648t에서 4611t으로, 26.4%(963t)나 증가했다. 반면 해상가두리 생산량은 지난해 2분기 2414t에서 올해 2분기 1323t으로, 45.2%(-1091t) 감소했다.

연안 지역 해안선이나 육지부에 제방을 쌓는 ‘축제식’ 생산량은 지난해 2분기 17t에서 올해 6t으로, 64.7%(-11t)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남 양식 경영체는 550개로, 전국(1538개)의 35.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520개·33.8%), 제주(271개·17.6%), 충남(88개·5.7%), 경북(69개·4.5%) 순으로 나타났다. 양식어업 종사자 수도 전남이 1619명으로, 전체(4680명)의 33.3% 비중으로 가장 컸다.

단 전남 양식 경영체는 전년보다 5.7% 감소했는데, 이는 지속적인 저·고수온 영향으로 해상가두리 경영체가 전년보다 33개(-8.6%)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