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귀농인 지난해 최다…3명 중 1명은 수도권서 이전
코로나 장기화·집값 급등 영향…전국 귀농인 ‘최다’
지난해 전남 귀농인 2579명…전년비 9.4%↑
수도권 834명…광주서 이주 첫 1000명 돌파
30대 이하 귀농인 8년 연속 전국 1위
50대→60대→40대→30대 이하→70대 이상 순
지난해 전남 귀농인 2579명…전년비 9.4%↑
수도권 834명…광주서 이주 첫 1000명 돌파
30대 이하 귀농인 8년 연속 전국 1위
50대→60대→40대→30대 이하→70대 이상 순
![]() <단위:%, 자료:통계청> |
지난해 전남에 온 귀농인은 2579명으로, 관련 통계를 낸 2013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귀농인 3명 중 1명(32.3%)은 수도권에서 이전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도시주택 가격 상승, 농어촌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같은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이 함께 발표한 ‘2021년 귀농인 통계’에 담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에 온 귀농인은 2579명으로, 전년(2358명)보다 9.4%(221명) 증가했다.
통계를 낸 지난 2013년 전남 귀농인은 1689명이었으며, 지난해 규모는 5년 전인 2016년(1937명)보다 33.1%(642명) 늘었다.
전남 귀농인은 지난 2018년 2039명에서 2019년 2020명으로 소폭 줄더니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이들 귀농인을 포함한 귀농가구원 수는 지난해 3453명으로, 전년(3108명)보다 11.1%(345명) 늘었다.
지난해 전남에 둥지를 튼 귀농인과 귀농가구원 3명 중 1명꼴(32.3%)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남 귀농인(2579명)의 32.3% 비중인 834명은 서울(350명)과 경기(369명), 인천(115명) 등에서 왔다.
수도권에서 전남으로 이동한 귀농인은 642명(2018년)→680명(2019년)→706명(2020년)→834명(2021년) 등으로 3년 연속 늘고 있다.
통계를 낸 이래 전남 귀농인의 전 거주지역 1위는 매년 광주가 차지해왔다. 지난해 광주서 살다 전남에 온 귀농인은 처음 1000명을 넘겼다.
전 거주지역이 광주인 전남 귀농인은 537명(2013년)→628명(2014년)→628명(2015년)→679명(2016년)→691명(2017년)→790명(2018년)→795명(2019년)→960명(2020년)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30대 이하 청년 귀농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이었는데, 이같은 성적은 지난 2014년 경북을 제친 뒤 8년 연속 유지되고 있다.
전남 30대 이하 귀농인은 지난 2020년 268명에서 지난해 273명으로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남에 가장 많이 온 건 50대(871명·33.8%)였으며, 60대(858명·33.3%), 40대(362명·14.0%), 30대 이하(10.6%), 70대 이상(215명·8.3%) 등 순이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1750명으로, 전체의 67.9%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전업 귀농인 비중은 70대 이상이 88.8%로 가장 높았고, 60대(74.2%), 30대 이하(70.3%), 50대(60.7%), 40대(55.5%) 순으로 높았다.
다른 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농업인 비중이 늘어난 연령대는 30대 이하(-5%포인트)를 제외한 40대(5.2%포인트↑)와 70대 이상(3.4%포인트), 60대(2.7%포인트), 50대(1.0%포인트) 나머지 모두였다.
작물을 재배하는 전남 귀농 1751가구 가운데 자기 소유 농지에서만 농사를 짓는 순수 자경가구는 1014가구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이외 자기 소유 농지와 타인 소유의 농지 모두를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일부 임차가구는 7.8%(136가구), 순수 임차가구 34.3%(601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재배하는 작물 가운데 채소가 39.9%(699가구)로 가장 많았고, 논벼는 35.8%(627가구)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국 귀농인 수는 2020년 1만2570명에서 지난해 1만4461명으로, 15.0%(1891명) 증가하며 통계를 낸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귀농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2726명)으로, 전체의 18.9%를 차지했다.
경북은 통계를 낸 2013년부터 줄곧 귀농인 수 1위를 지켜오다 지난 2020년 전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1년 만에 귀농인 수 1위는 다시 경북이 가져갔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전남 귀농인 3명 중 1명(32.3%)은 수도권에서 이전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도시주택 가격 상승, 농어촌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같은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이 함께 발표한 ‘2021년 귀농인 통계’에 담겼다.
통계를 낸 지난 2013년 전남 귀농인은 1689명이었으며, 지난해 규모는 5년 전인 2016년(1937명)보다 33.1%(642명) 늘었다.
전남 귀농인은 지난 2018년 2039명에서 2019년 2020명으로 소폭 줄더니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이들 귀농인을 포함한 귀농가구원 수는 지난해 3453명으로, 전년(3108명)보다 11.1%(345명) 늘었다.
지난해 전남에 둥지를 튼 귀농인과 귀농가구원 3명 중 1명꼴(32.3%)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전남으로 이동한 귀농인은 642명(2018년)→680명(2019년)→706명(2020년)→834명(2021년) 등으로 3년 연속 늘고 있다.
통계를 낸 이래 전남 귀농인의 전 거주지역 1위는 매년 광주가 차지해왔다. 지난해 광주서 살다 전남에 온 귀농인은 처음 1000명을 넘겼다.
전 거주지역이 광주인 전남 귀농인은 537명(2013년)→628명(2014년)→628명(2015년)→679명(2016년)→691명(2017년)→790명(2018년)→795명(2019년)→960명(2020년)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30대 이하 청년 귀농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이었는데, 이같은 성적은 지난 2014년 경북을 제친 뒤 8년 연속 유지되고 있다.
전남 30대 이하 귀농인은 지난 2020년 268명에서 지난해 273명으로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남에 가장 많이 온 건 50대(871명·33.8%)였으며, 60대(858명·33.3%), 40대(362명·14.0%), 30대 이하(10.6%), 70대 이상(215명·8.3%) 등 순이었다.
![]() <자료:통계청> |
연령대별로 전업 귀농인 비중은 70대 이상이 88.8%로 가장 높았고, 60대(74.2%), 30대 이하(70.3%), 50대(60.7%), 40대(55.5%) 순으로 높았다.
다른 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농업인 비중이 늘어난 연령대는 30대 이하(-5%포인트)를 제외한 40대(5.2%포인트↑)와 70대 이상(3.4%포인트), 60대(2.7%포인트), 50대(1.0%포인트) 나머지 모두였다.
작물을 재배하는 전남 귀농 1751가구 가운데 자기 소유 농지에서만 농사를 짓는 순수 자경가구는 1014가구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이외 자기 소유 농지와 타인 소유의 농지 모두를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일부 임차가구는 7.8%(136가구), 순수 임차가구 34.3%(601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재배하는 작물 가운데 채소가 39.9%(699가구)로 가장 많았고, 논벼는 35.8%(627가구)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국 귀농인 수는 2020년 1만2570명에서 지난해 1만4461명으로, 15.0%(1891명) 증가하며 통계를 낸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귀농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2726명)으로, 전체의 18.9%를 차지했다.
경북은 통계를 낸 2013년부터 줄곧 귀농인 수 1위를 지켜오다 지난 2020년 전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1년 만에 귀농인 수 1위는 다시 경북이 가져갔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