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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우리 손을 떠나기 전에, 나오미 클라인 지음·이순희 옮김
2022년 04월 22일(금) 14:00
전 세계 과학자들은 ‘기후 붕괴’를 막기 위해서 2030년까지 세계는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고, 이후 20년 후인 2050년에는 탄소 배출을 ‘0’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지구 온도 상승을 섭씨 1.5도로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늦어도 30년 안에 인류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가 달린 기후 정책은 늘 정치 이슈에 막혀 뒷전으로 밀리고, 인류의 존망이 걸린 이런 문제를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지도 못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의 저널리스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 나오미 클라인이 ‘미래가 우리 손을 떠나기 전에’를 펴냈다. 기휘 위기를 주제로 청소년을 위한 첫 번째 도서다.

저자는 기성세대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2019년 3월, 세계 청소년들이 사상 최초로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로 기휘 시위를 벌였고, 125개국 10만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어른들이 해결할 수 없다면 우리가 나서겠다고 모인 아이들이다. 그들은 ‘제2의 지구는 없다’, ‘우리의 미래를 태워 없애지 말라’고 호소했다.

최근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에 아무런 책임이 없지만 앞으로 가장 큰 충격에 시달리게 될 젊은 세대에게 기후 위기의 현실을 정확하고 냉정하게 전달한다. 또 기후 행동에 뛰어든 십대 활동가들의 열정 넘치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문 용어를 뺀 명쾌한 서술과 시각 자료로 기후 변화의 과학적 사실과 핵심 논쟁을 정리하며 청소년과 입문 독자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열린책들·1만8000원>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