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불에 지글지글 매콤한 병영 돼지불고기
조선시대 부터 이어진 맛
특화거리 조성…상다리 휘는 한상 ‘군침’
특화거리 조성…상다리 휘는 한상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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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불위에서 지글지글 구워낸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훈연의 맛’.
병영 돼지불고기는 조선 500년간 호국 역사유적지인 전라병영성이 위치한 병영면에 가면 맛 볼 수 있는 별미다. 질 좋은 돼지고기에 양념을 해서 연탄불에 구워내는데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간장과 고춧가루 양념에 버무려 연탄불에 바로 굽는 방식의 병영 돼지불고기는 입소문을 타 주말이면 한 두시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병영 돼지불고기는 조선시대 현감과 병마절도사의 일화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온다. 강진 현감은 어느날 친조카가 전라병영성 최고 책임자인 병마절도사로 부임하자 지위가 낮은 탓에 부임을 축하하는 인사를 갔다. 그러나 조카는 현감을 웃어른으로 모시며 특히 양념이 잘된 돼지고기를 내놓았는데 이후 병영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돼지불고기를 내오는 전통이 생겼다는 것이다.
병영면 병영성로 일원에 돼지불고기 특화음식거리가 조성돼 있는데 350m 구간에 수십개의 돼지요리 가게가 즐비하다. 이곳 식당에는 테이블이 없다. 방에 앉아 돼지불고기백반을 시키면 상다리가 부러질 듯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이 상째로 나온다. 10여가지가 훌쩍 넘어가는 반찬에 전라도에서는 빠질수 없는 홍어와 편육, 족발, 생선구이가 함께 나오고 가격도 저렴해서 여행중에 제대로 된 불고기 한상차림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병영 돼지불고기는 조선 500년간 호국 역사유적지인 전라병영성이 위치한 병영면에 가면 맛 볼 수 있는 별미다. 질 좋은 돼지고기에 양념을 해서 연탄불에 구워내는데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간장과 고춧가루 양념에 버무려 연탄불에 바로 굽는 방식의 병영 돼지불고기는 입소문을 타 주말이면 한 두시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병영면 병영성로 일원에 돼지불고기 특화음식거리가 조성돼 있는데 350m 구간에 수십개의 돼지요리 가게가 즐비하다. 이곳 식당에는 테이블이 없다. 방에 앉아 돼지불고기백반을 시키면 상다리가 부러질 듯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이 상째로 나온다. 10여가지가 훌쩍 넘어가는 반찬에 전라도에서는 빠질수 없는 홍어와 편육, 족발, 생선구이가 함께 나오고 가격도 저렴해서 여행중에 제대로 된 불고기 한상차림을 즐기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