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문수 지지’ 메시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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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문수 지지’ 메시지 논란
SNS에 “단결해야”…조경태 국힘 의원 “그 입 다물라”
2025년 05월 11일(일) 19:50
윤석열 전 대통령은 11일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이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며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저는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분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면서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믿고 단결한다면 결코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그 입 다물기를 바란다”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처럼 윤 전 대통령이 결코 선거에 도움 안 되는 공개 메시지를 계속 내면서 당에 관여하려는 상황에서는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단=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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