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 민주주의 살리자”…지자체장 대선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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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로 민주주의 살리자”…지자체장 대선 참여 독려
강기정 광주시장·이정선 시교육감·5개구청장 합동 기자회견
현수막 설치·SNS 홍보 등 총력…김영록 지사 현장 투표 당부
2025년 05월 11일(일) 19:55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전남 광역·기초지자체장 등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2·3 비상계엄 이후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이자 무너진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중요한 선거라는 점에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21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김이강·김병내·문인·박병규 5개구 청장이 합동으로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강 시장은 “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일이야말로 민생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판을 여는 길”이라며 “그 승리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 투표이고, 또한 가장 중요한 일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이 민주당의 심장이라는 점도 투표율 독려에 한 이유로 꼽힌다.

광주의 투표율(16대 78.1%, 17대 64.3%, 18대 80.4%, 19대 82%, 20대 81.5%)은 대부분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이 내란세력 척결을 위해서라도 호남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도 지자체 장들이 투표독려에 적극 나선 이유로 꼽히고 있다.

또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초선이라는 점에서 지역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독려까지 필요하다는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구는 현장 홍보 강화, 투표율 저조 지역 집중 홍보, 구 SNS 활용 등 종합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투표 당일인 6월 3일까지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선다.

지난 9일 북구청 청사 외벽에 ‘민주주의는 투표로 완성됩니다’라는 투표 독려 문구를 비롯해 (사전)투표 일자와 시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번 주까지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생활SOC시설 10개소에 관련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북구 전역을 도는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을 통해서도 투표 참여를 홍보하고 지역 인구의 약 70%가 거주 중인 공동주택 431개소에 사전 및 본투표 전일과 당일 각 2회씩 안내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지난 대선 투표에 참여가 저조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차량 가두방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보다 많은 주민이 투표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젊은 층들을 겨냥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이뤄진다. 북구에서 운영 중인 8개의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카드 뉴스, 숏폼 등의 투표 홍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사전)투표일과 투표소 안내 링크가 포함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송부한다.

마지막으로 투표소까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등 교통편이 불편해 투표를 포기하는 주민이 없도록 투표 당일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동구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위해 지역 자생단체와 유관기관, 동구 SNS 서포터즈, 마을활동가 등과 함께 투표 참여 홍보활동을 온·오프라인에서 펼칠 계획이다.

먼저 톡톡 튀는 기발한 문구를 현수막으로 제작해 육교, 간선도로 등 주요 거점 30개소에 게시할 예정이며, LED 전광판 홍보, 관내 주요 행사 시 투표 독려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전 선거일인 오는 29~30일과 선거 당일인 6월 3일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 방송도 실시한다. 선거일에는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이 투표 참여에 불편함이 없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이동 편의도 제공한다.

전남도도 대선 투표 독려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관광시설 안전점검 등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핵심안건인 ‘21대 대선 공명선거 지원’과 관련해 지난 10일 마감되는 거소투표 신청 안내 등 현장 중심의 투표 참여 독려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어느 때보다 공직자의 중립의무가 강조되는 만큼, 도와 시군 공무원이 선거 관여 등 선거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에도 나서달라”고도 했다.

/특별취재단=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특별취재단=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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