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남 논벼 면적 924㏊ 줄고 ‘금파’ 대파는 35%나 늘어
지난해 주요 농작물 재배면적 추이
양파 노지 재배면적 18% 증가
배추 면적 15.1%·↓무 2.4%↓
배 19% 늘고 사과 63% 급감
2022년 02월 20일(일) 18:45
지난해 전남 논벼 면적은 15만5101㏊로, 전년보다 0.6%(-924㏊) 감소했다.<광주일보 자료사진>
6년 만의 쌀 풍년을 맞은 지난해 전남지역 논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14개 시·군 논벼 면적이 줄어든 반면, 쌀 최대 주산지인 해남은 1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통계청 농업면적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논벼 재배면적은 73만2070㏊로, 전년보다 0.8%(5890㏊) 증가했다.

전남 논벼 면적은 15만5101㏊로, 전년보다 0.6%(-924㏊) 감소했다. 전남 재배면적 비중은 전국의 21.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남 논벼 면적은 10년 전인 2011년(17만2842㏊)과 비교해서는 10.3%(-1만7741㏊)나 감소했다.

지난 10년 동안 광주 북구(1만2028㏊)와 남구(6102㏊)를 합한 규모의 논벼 면적이 사라진 셈이다.

지난해 전남에서 924㏊ 가량 논벼 재배면적이 감소한 가운데 22개 시·군 중 14곳은 논벼 면적을 줄였다.

전남 시·군 중 재배면적이 가장 적은 목포는 전년보다 23.0%(109㏊→89㏊)나 줄었다.

곡성(-12.9%)과 담양(-9.2%), 함평·화순(각 -9.0%), 신안(-8.8%) 등 14개 시·군 논벼 면적이 감소했다.

반면 전국 최대 쌀 주산지인 해남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4.6%(2703㏊) 증가한 2만1170㏊로 집계됐다. 해남 면적은 전국에서 2.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대파 최대 주산지인 전남 재배면적(노지 기준)은 전년보다 34.9%(1138㏊) 증가한 4400㏊를 기록했다.

전국 대파 면적도 1만1400㏊로, 17.1%(1662㏊) 늘었다.

지난해 초부터 대파 가격은 이상기후 등 영향을 받아 금파 파동이라 불릴 정도로 급등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전남 대파 면적은 지난 2004년(4568㏊) 이후 17년 만에 가장 넓었다.

가격 오름세를 겪은 양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전남 양파 노지 재배면적은 6775㏊로, 전년보다 18.0%(1032㏊) 증가했다.

반면 노지 배추 면적은 전년보다 15.1%(-1327㏊) 감소한 7439㏊, 무 면적도 2.4%(-30㏊) 줄어든 1237㏊를 기록했다.

전남이 최대 주산지인 배 재배면적은 지난 2020년 2143㏊에서 2552㏊로, 19.1%(409㏊) 증가한 반면, 사과 면적은 63.1%(562㏊→208㏊) 급감했다.

식량작물 가운데 전남 보리 재배면적은 1만7874㏊에서 1만4491㏊로, 18.9%(-3383㏊) 감소한 반면 밀 면적은 1.5% (2337㏊→2372㏊)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