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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 붕괴 사고’ 경찰 수사인력 늘린다
수사본부장 치안감으로 격상
인력 20명 증원 총 89명으로
2022년 01월 24일(월) 21:20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경찰 수사인력이 늘어난다.

24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번 주부터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장을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격상하고 수사 인력을 20명 증원했다. 수사 인력은 모두 8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관계자 41명을 조사했고 10명을 입건, 14명을 출국금지한 상태로, 현대산업개발 본사 29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수사본부를 확대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정부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사고 수습과정 전반에서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대기업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한 건설현장에서 1년도 못돼 2차례나 후진국형 참사가 발생,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데다, 건설현장의 부당한 관행과 불법 등이 구조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점에 따라 수사본부 확대를 통한 신속한 수사가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경찰은 일일 공사일지와 콘크리트 타설 일지, 레미콘 납품일자 등을 통해 콘크리트 부실 양생 의혹과 불량 레미콘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