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연령층 중심 확진자 속출…오미크론 변이도 비상
목포한국병원 9명 무더기 감염…목포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우려
![]() 5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
광주·전남에서 겨울방학을 앞둔 학교와 병원, 관공서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이어지면서 시·도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를 방어하기 위해선 KF94 수준(최소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과 외출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7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가 나온 8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시설에서도 광산구 초등학교 2곳과 유치원 1곳, 남구·서구 초등학교 각 1곳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백신 미접종자 연령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집중되고 있다. 면역 취약층이 모여있는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여전하다. 동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누적 43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도 확진자도 전날보다 30명 늘어난 179명을 기록했다. 또 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80대 환자가 숨져 광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8명으로 늘었다.
방학을 앞둔 학생들의 잇따른 확진으로 학원가도 비상이다. 확진자들이 다녔던 학원들은 방역 당국과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학원생들에게 적극적인 진단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일부 학원은 역학 조사, 소독 등을 이유로 일시 휴원을 결정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모두 60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309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목포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이날 하루에만 3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서남권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꼽히는 목포한국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직원 등 9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병동을 코호트 격리한 뒤 병원 직원과 환자 등 1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목포에선 유흥주점 종사자에 대한 정기 선제검사 과정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유흥주점발 누적 감염 인원은 14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광양경제자유구역청 직원 2명이 확진돼 직원 110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광 모 군부대에서는 자가격리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남에서는 지난달 김장모임 여파로 가족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현재 전남지역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78명으로 집계됐다.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도 22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444명이 나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64만966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024명)보다 1420명 늘었다. 지역발생이 4233명, 해외유입이 2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416명, 서울 1346명, 인천 26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3023명(71.4%)이 나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교육시설에서도 광산구 초등학교 2곳과 유치원 1곳, 남구·서구 초등학교 각 1곳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백신 미접종자 연령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집중되고 있다. 면역 취약층이 모여있는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여전하다. 동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누적 43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도 확진자도 전날보다 30명 늘어난 179명을 기록했다. 또 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80대 환자가 숨져 광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모두 60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309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목포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이날 하루에만 3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서남권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꼽히는 목포한국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직원 등 9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병동을 코호트 격리한 뒤 병원 직원과 환자 등 1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목포에선 유흥주점 종사자에 대한 정기 선제검사 과정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유흥주점발 누적 감염 인원은 14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광양경제자유구역청 직원 2명이 확진돼 직원 110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광 모 군부대에서는 자가격리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남에서는 지난달 김장모임 여파로 가족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현재 전남지역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78명으로 집계됐다.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도 22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444명이 나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64만966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024명)보다 1420명 늘었다. 지역발생이 4233명, 해외유입이 2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416명, 서울 1346명, 인천 26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3023명(71.4%)이 나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