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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 항로 여객선 사업자 공모 ‘빈손’
해수청 “기존 선사 추가투입 등 운항방식 변경 협의할 것”
2021년 12월 15일(수) 20:00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여수에서 출발하는 여수∼거문항로 여객선 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나 참여 업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여수∼거문항로 여객선 신규 사업자를 모집했으나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여수∼거문 항로에는 여수에서 오전에 출항하는 선사와 거문도에서 오전에 출항하는 선사 등 2개가 운항 중이었다.

여수에서 출발해 거문도로 가는 여객선사가 지난 2월 운항을 시작했으나 7월 운항을 중단했다.

해수청은 여수 출발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거문도와 손죽도, 서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여수∼거문 항로는 2013년 이전까지는 연간 20만명 이상 이용했으나 2019년 14만명,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은 8만6000명까지 줄어들었다.

연간 35만명 정도 이 항로를 이용해야 여객선사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나 실제 이용객은 이보다 적어 선사들이 여객선 투입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해수청은 재공모를 하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항지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거문도 등 이용객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신규사업자를 공모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여수출발 여객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기존 선사의 여객선 추가 투입 및 운항방식 변경 등을 관계기관 및 선사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