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인문학-박경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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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웅대하고 귀중한 예술이다. 하지만 여러 예술의 형태가 결합한 오페라를 제대로 감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렵고 길고 또 지루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러한 선입견을 깨고 오페라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책이 출간됐다.
바리톤 박경준이 최근 펴낸 ‘오페라 인문학’은 ‘피가로의 결혼’부터 ‘투란도트’까지 명작 오페라 11편의 시대 배경과 역사, 문화, 작곡가들의 사상, 음악사의 조류 등 오페라의 모든 핵심을 담았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클래식 매거진 ‘박경준의 스테이지’를 발행하고 있는 저자는 작품의 등장인물 소개와 스토리, 아리아 감상법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쉽게 풀어냈다.
오페라의 원작이 되는 희극의 탄생 배경, 신화 이야기 등 저자의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오페라의 역사와 더불어 세계사, 문화사까지 공부할 수 있다. ‘피가로의 결혼’을 통해 프랑스혁명을, ‘탄호이저’에서는 드레스덴혁명을, ‘카르멘’을 통해 팜므파탈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각 작품 속 주인공이 표현하는 흥미진진한 사랑 이야기, 무대 배경 이야기, 작곡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은 또 다른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자는 “오페라의 꽃은 바로 ‘아리아’”라고 말하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카르멘’의 ‘하바네라’, ‘돈 조반니’의 ‘카탈로그의 노래’,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도 소개한다. 아울러 책의 각 장 끝에 서곡 및 주요 아리아만 따로 분석했으며 배우는 어떤 심정으로 노래해야 하며 청중은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마음의숲·2만7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바리톤 박경준이 최근 펴낸 ‘오페라 인문학’은 ‘피가로의 결혼’부터 ‘투란도트’까지 명작 오페라 11편의 시대 배경과 역사, 문화, 작곡가들의 사상, 음악사의 조류 등 오페라의 모든 핵심을 담았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클래식 매거진 ‘박경준의 스테이지’를 발행하고 있는 저자는 작품의 등장인물 소개와 스토리, 아리아 감상법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오페라의 꽃은 바로 ‘아리아’”라고 말하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카르멘’의 ‘하바네라’, ‘돈 조반니’의 ‘카탈로그의 노래’,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도 소개한다. 아울러 책의 각 장 끝에 서곡 및 주요 아리아만 따로 분석했으며 배우는 어떤 심정으로 노래해야 하며 청중은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마음의숲·2만7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