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코로나 델타 변이 감염 3명 추가 확인
골프레슨 2명·인도네시아 입국자
변이바이러스 32명 중 델타 12명
야구대회 참가 중학생 2명도 확진
변이바이러스 32명 중 델타 12명
야구대회 참가 중학생 2명도 확진
![]() 순천에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3건 추가 됐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광주일보 DB> |
전남에서도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전남도는 30일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명에게서 델타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남 1571, 1572번과 1594번으로 모두 순천지역 확진자로 나타났다. 1571, 1572번 확진자는 부부 사이로 지난 6월 17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 골프레슨 관련 확진자로 현재 순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1594번 확진자는 지난 6월 21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인도네시아 입국자다. 전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환자 3명은 치료 과정에서 기존의 일반 코로나 19 확진자와 다른 특이점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전남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모두 32명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3명이다. 변이 종별로는 영국(알파) 변이 20명, 델타 변이 12명이다. 지역별로는 나주시 11명(외국인), 함평군 8명, 영암군 7명(외국인), 순천시 3명, 완도군 1명, 강진군 1명, 담양군 1명이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가리는데 걸리는 검사 기간은 1~2주로, 검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유행 사례는 진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다만 ‘전파력’과 관련해선 ‘함평 연합의원 건물 감염 사례’를 거론하며 “병원과 보험사 건물이 층을 달리하고, 마스크를 벗고 근무하거나 식사를 함께한 경우가 없는데도 다수가, 짧은 기간 안에 감염됐다”며 “마스크를 쓴 상태로 엘리베이터나 건물 화장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델타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의 것보다 월등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함평 연합의원 건물에선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까지 10여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7명이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바 있다.
전남에서는 30일 새벽 0시 기준,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오후 2시 현재 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전남의 누적 확진자는 1649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거나 서울지역 접촉자(2명)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전국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순천지역 한 중학교 야구부 학생 45명 가운데 2명(전남 1646, 1648번)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야구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4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전남에서는 6개 학교가 출전했다. 광주에선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에서는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94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는 15만696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759명, 해외 유입 35명이다. 서울 375명, 경기 240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 신규 확진자의 81%에 해당하는 645명에 달하면서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는 전남 1571, 1572번과 1594번으로 모두 순천지역 확진자로 나타났다. 1571, 1572번 확진자는 부부 사이로 지난 6월 17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 골프레슨 관련 확진자로 현재 순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1594번 확진자는 지난 6월 21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인도네시아 입국자다. 전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환자 3명은 치료 과정에서 기존의 일반 코로나 19 확진자와 다른 특이점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다만 ‘전파력’과 관련해선 ‘함평 연합의원 건물 감염 사례’를 거론하며 “병원과 보험사 건물이 층을 달리하고, 마스크를 벗고 근무하거나 식사를 함께한 경우가 없는데도 다수가, 짧은 기간 안에 감염됐다”며 “마스크를 쓴 상태로 엘리베이터나 건물 화장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델타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의 것보다 월등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함평 연합의원 건물에선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까지 10여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7명이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바 있다.
전남에서는 30일 새벽 0시 기준,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오후 2시 현재 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전남의 누적 확진자는 1649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거나 서울지역 접촉자(2명)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전국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순천지역 한 중학교 야구부 학생 45명 가운데 2명(전남 1646, 1648번)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야구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4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전남에서는 6개 학교가 출전했다. 광주에선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에서는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94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는 15만696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759명, 해외 유입 35명이다. 서울 375명, 경기 240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 신규 확진자의 81%에 해당하는 645명에 달하면서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