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없는 강진군이 코레일과 손 잡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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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없는 강진군이 코레일과 손 잡은 까닭은?
지역관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등 상품
교통비·숙박비 지원 관광객 유치
2021년 03월 16일(화) 00:00
강진군과 코레일 서울 용산역·광주송정역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진군 제공>
기찻길이 없는 강진군이 코레일(KORAIL)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코레일 서울 용산역·광주송정역과 ‘코로나19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푸소(FU-SO : 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 체험’ 등 농촌 생활관광을 선도하며 감성여행 1번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진군이 코레일과 함께 철도여행 상품을 개발해 상생발전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강진군은 철도여행 상품 운용 시 교통비·숙박비 지원, 철도 여행객에 대한 문화관광해설사 해설, 관광기념품 지원 등을 한다. 코레일은 레일뉴스와 전국 주요 역·여행센터를 활용한 강진군 홍보, 관광객 유치활동에 나선다.

강진군은 최근 관광 트렌드가 대규모 단체관광에서 가족·친구·지인 등 소수 개별관광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해 약 3700억원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가우도 일대에 리조트 호텔과 풀빌라, 해상케이블카 등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군과 코레일이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침체한 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발전된 관광상품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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