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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광주·함평에 국내 훈련캠프…선수맞이 한창
폭설·강풍 대비 방한·난방시설 설치
2021년 01월 14일(목) 19:45
방한, 방풍 시설을 갖춰 실내 시설로 변모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불펜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KIA는 오는 2월 1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와 함평 KIA챌린저스 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치르게 된 캠프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IA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경기장에 방풍 및 방한 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해 이달 말 완료를 앞두고 있다.

먼저 챔피언스 필드 좌우 외야 끝에 위치한 불펜 2곳에 철골 구조물을 설치한 뒤 천막을 덮었다.

폭설이나 강풍에 버틸 수 있도록 실내 공간으로 바꾼 불펜 내부에는 난방기기와 조명도 설치했다.

불펜 1곳당 투수 2명이 동시에 투구할 수 있고, 실내연습장 마운드 2곳까지 합치면 6명의 투수가 동시에 공을 던질 수 있다.

퓨처스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지인 챌린저스 필드 1,2구장 불펜 4곳에도 방풍 시설이 설치됐다.

바람막이를 설치한 KIA 챌린저스 필드(함평) 보조구장 [KIA 타이거즈 제공]
또 추위에 대비해 보조구장 펜스 전체에 바람막이를 설치했다.

챌린저스 필드 불펜은 1곳에서 투수 3명이 동시에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챔피언스필드와 챌린저스 필드의 마운드와 불펜의 흙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로 교체했다.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는 기존 마운드의 흙보다 단단해 투수들이 투구할 때 디딤발의 밀림 현상을 줄여, 힘을 싣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KIA관계자는 “광주와 함평 지역의 2~3월 평균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는 높지만, 선수들이 야외에서 훈련하기에는 춥기 때문에 최대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치했다”며 “투수들의 요청에 따라 마운드 흙도 교체하면서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