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의 올해 목표는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전략적 스포츠 환경조성이다.

김창준<사진> 광주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져도 시민과 선수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힘쓰고, 스포츠 복지를 실현해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비전도 ‘땀 변화의 시작, 당신의 파트너 광주시체육회’로 설정했다.

시체육회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with(함께) 코로나 대비 온택트 사업 추진’을 꼽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민과 선수를 위한 비대면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온라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체력, 컨디셔닝, 심리, 기술영상 등의 정보를 SNS로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체육지도자들과 동호인이 참가하는 온택트 수업에 필요한 기본 장비를 지원, 비대면 수업도 확대한다.

광주 초·중·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스포츠와 관련된 주제를 놓고 UCC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자유롭게 영상을 창작하는 방식으로 청소년들에게 스포츠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민선 2년째를 맞아 체육행정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광주체육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선진 체육행정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시체육회, 구체육회, 종목단체와 힘을 모은다. 광주시, 자치구와도 TF팀을 꾸려 체육행정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체육회 현안인 ‘법정 법인화’도 서두를 계획이다. 목표 대로 오는 6월께 시체육회가 법인설립을 완료하면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으며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각종 재원도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포츠 인권보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육의 진정한 가치인 정의와 공정을 실현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수선수 및 청년체육인재 육성, 체육지도자 관리, 스포츠 꿈나무 연계육성, 취약계층 스포츠 참여 기회 제공, 공공스포츠클럽 육성 등도 역점 현안으로 추진한다. 민선체육회 출범 때 내세웠던 공약사항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