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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예술제] 예술 꿈나무들, 더 큰 꿈을 향해 마음 다집니다
‘제65회 호남예술제’ 최고상 시상식…전국 6000여명 학생 경연
종합최고상 광주송원초·수완하나중·광주예고…21명 개인 수상
김여송 사장 “코로나로 예술활동 힘겨웠을 것…어려운 일 해내”
2020년 11월 30일(월) 00:00
28일 광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제65회 호남예술제 최고상 시상식에서 광주일보 김여송 사장과 각 부문 최고상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일보사가 주최한 ‘제65회 호남예술제’가 최고상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65회 호남예술제 최고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광주시 서구 쌍촌동)에서 열렸다. 당초 시상식과 최고상 발표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올해 발표회는 취소됐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광주학생교육문화관·호남신학대학 등지에서 열린 올해 경연은 음악·무용·미술·작문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6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만화애니메이션·합창·합주 부문 경연은 열리지 않았으며, 미술·작문 부문은 공모전으로 진행됐다. 또, 일정이 수차례 연기되고, 학부모의 동행이 금지되는 등 변수도 많았지만 꼬마 예술가들은 저마다 기량을 뽐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경연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전반, 특히 문화예술 분야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열린 호남예술제는 예년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해 보다는 참가팀이 다소 감소했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실력을 쌓아 온 재능을 증명이라도 하듯 열정으로 가득찬 경연이었다”고 전했다.

또, “학생들의 열정과 끼는 코로나 19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올해는 그 어느해 보다도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평했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종합 최고상을 받은 광주송원초등학교, 수완하나중학교, 광주예술고등학교를 포함해 단체최고상을 수상한 서정원 외 7명(중창)과 이지현 외 3명(현악 중주) 그리고 21명의 개인 수상자들이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장이 전달됐으며, 시상식 이후에는 각 부문 최고상 수상자들과 광주일보 김여송 사장과의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은 시상식에서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경연을 비롯한 문화예술활동이 힘겨웠을 것”이라며 “전국 6000여명의 학생 중 최고상 수상자로 선정된 21명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을 해낸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전통의 호남예술제를 거쳐 간 이들이 세계에서 이름을 떨치는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한 경우가 많다”며 예술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교사와 학부모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광주일보사 전신인 옛 전남일보가 1956년부터 개최해 온 호남예술제는 지금까지 60여만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광주·전남뿐 아니라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로 이름을 알렸다.

수상자들은 현재 문화계에서 아티스트로, 교육자로 자리잡았으며, 젊은 예술인들의 경우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기량을 펼치고 있다. 클래식 부문에서는 제60회 부조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문지영,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입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이 대표적이며, 무용 부문에서는 5차례 최고상을 수상했던 ‘한국 발례계의 대모’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뉴욕에서 ‘WHITEWAVE-김영순 댄스 컴퍼니’를 이끌고 있는 현대무용가 김영순 등도 눈에 띈다.

교육자로는 강숙자·정애련·박계·조수현·길애령·김진숙·김혜경·서영화·박행숙·서차영·김화례·김화숙·김미숙·임지형·박준희·정희자·박선욱 등 전현직 교수들이 대표적이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