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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1조대 유증 전기차 배터리 투자 박차
2020년 11월 09일(월) 00:00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투자를 위해 1조원대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 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할 경우 주관 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신주 배정은 오는 12월 9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신주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3일이다.

지분 61.3%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포스코는 보유 지분 100%에 대한 신주 청약을 통해 약 5400억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그룹 차원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이차전지소재 신성장 투자에 나선다.

우선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된 1조원의 자금은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6900억원, 흑연과 리튬 등의 원재료 확보에 1600억원이 사용된다. 이밖에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유럽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에 1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과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이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제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광양공장에 연산 3만t 규모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2758억원의 투자 결정도 공시했다. 이는 광양공장에 대한 4단계 확장으로, NCMA 양극재 대규모 수주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2023년부터 국내 기준 연산 10만t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가동하게 된다. 양극재 10만t은 60㎾h급 전기차 배터리 110만여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