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혼 담긴 ‘장도(粧刀)’ 체험하며 문화유산 멋 만끽
국가무형문화재 박종군 광양장도전수교육관장 전수 프로그램 운영
26일~6월28일 매주 토요일 총 10회 진행…20명 정원 무료 진행
26일~6월28일 매주 토요일 총 10회 진행…20명 정원 무료 진행
![]() 광양장도전수교육관이 올해 ‘장도,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전개한다. 지난해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 모습. |
“선조들의 혼이 담긴 장도(粧刀)를 직접 체험하면서 애국심·효심·지조의 장도 정신을 실감하게 되는 뜻깊은 ‘시간여행’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찬란한 무형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멋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국시대부터 전해지고 있는 장도의 맥을 이어 오고 있는 광양장도전수교육관의 박종군 관장이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프로그램인 ‘장도, 두드리다’를 운영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중요무형문화재 지정(1978년)에 이어 은관문화훈장(2012년)을 받은 국내 최고의 장인이자 부친인 고 박용기 옹의 뒤를 이은 박 관장은 자신은 물론 아들도 장도 제작의 길을 걷는‘ 장인 3대’의 주인공이다.
또 부친에 이어 2011년 국가무형문화재에도 지정된 그는 국내 유일의 장도박물관인 광양장도박물관도 운영하면서 문화유산 지킴이 역할과 함께 ‘장도의 본 고장’ 광양의 명예도 드높이는데 앞장 서오고 있다.
박 관장은 지난 2020년부터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과 장도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장도 문화를 알리고 있다.
올해는 ‘장도,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흥미롭고 유익한 체험의 시간을 갖게 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공예기술을 장인으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6월28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광양읍 매천로에 위치한 광양장도전수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총 10회 운영될 예정이다.
회당 20명 정원에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운영 기간 중 광양장도전수교육관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세부 일정 등은 교육관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 관장은 “장도는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와 함께해온 무형유산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도 제작의 우수성과 전통기술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양장도박물관은 3개의 전시관에 3대가 제작해 온 장도 수 백 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박 관장은 “한 자루의 장도가 탄생하기까지 자르고, 갈고, 두드리고, 불에 달궜다가 물에 담그기 등을 수없이 반복해야 하며, 총 177가지의 공정이 필요하다” 힘든 제작 과정을 밝혔다. 아들과 함께 제작하는 장도의 마지막 공정은 칼날인 도신에 장인의 혼이 담긴 ‘일편심(一片心)’이라는 글을 새기며 마무리 된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삼국시대부터 전해지고 있는 장도의 맥을 이어 오고 있는 광양장도전수교육관의 박종군 관장이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프로그램인 ‘장도, 두드리다’를 운영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 부친에 이어 2011년 국가무형문화재에도 지정된 그는 국내 유일의 장도박물관인 광양장도박물관도 운영하면서 문화유산 지킴이 역할과 함께 ‘장도의 본 고장’ 광양의 명예도 드높이는데 앞장 서오고 있다.
박 관장은 지난 2020년부터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과 장도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장도 문화를 알리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6월28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광양읍 매천로에 위치한 광양장도전수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총 10회 운영될 예정이다.
회당 20명 정원에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운영 기간 중 광양장도전수교육관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세부 일정 등은 교육관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 관장은 “장도는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와 함께해온 무형유산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도 제작의 우수성과 전통기술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양장도박물관은 3개의 전시관에 3대가 제작해 온 장도 수 백 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박 관장은 “한 자루의 장도가 탄생하기까지 자르고, 갈고, 두드리고, 불에 달궜다가 물에 담그기 등을 수없이 반복해야 하며, 총 177가지의 공정이 필요하다” 힘든 제작 과정을 밝혔다. 아들과 함께 제작하는 장도의 마지막 공정은 칼날인 도신에 장인의 혼이 담긴 ‘일편심(一片心)’이라는 글을 새기며 마무리 된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