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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헤어질 수 없는 11년째 ‘찐가족’”
큰누나와 ‘일심동체’ 작은누나는 ‘집사’
2020년 07월 17일(금) 08:00
우리집 반려묘 이름은 토리입니다. 새끼 때 분양받아서 데려온 지 벌써 11년이 지났어요. 이미 우리는 헤어질 수 없는 ‘찐가족’이죠. 아빠와 누나들이 토리를 상전으로 모시고 집사 역을 자처하고 있지만 사실 토리도 가족들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애교쟁이랍니다.

가족 중에 토리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큰 누나에요. 가장 오랜시간 함께해서 인지 둘을 보고 있으면 ‘일심동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지요. 캣타워나 하우스보다 누나 발을 베개삼아 자는 걸 더 좋아하고 심지어 자는 모습까지 둘이 비슷해요. 큰 누나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다가 멀리 던지면 뛰어가서 물고오는데 그럴 땐 우리 모두 ‘고양이탈을 뒤집어 쓴 강아지’라고 재미있어 해요.

사실 토리 둘째누나가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 안되는 상황이에요. 6~7년 전, 손녀가 고양이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모습을 본 할머니가 여수로 데려가 키우겠다고 말씀하셔서 긴급 가족회의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가족을 보낼 수 있냐’고 아이들이 대성통곡을 했어요. 아픔조차도 이겨낼 정도로 우리가족의 토리 사랑은 진하답니다.

<정재경·광주시 남구 봉선동>

※반려동물의 사진과 이름, 나이, 특징, 연락처 등 간단한 소개를 전자우편(yoonsarang_love@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