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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이태원 사고 사망자 2명 늘어 153명 외국인 20명”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 피해
2022년 10월 30일(일) 11:49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 사망자가 30일 오후 5시 현재 153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모두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이날 오전 2시께 59명으로 파악됐다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상당수가 숨지면서 오전 9시 기준 151명으로 급증했다.

이후에도 중상자 중 2명이 치료를 받다가 사망해 15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외모가 비슷해 한국인 사망자로 분류됐다가 신원 확인으로 바로 잡히면서다. 외국인 사망자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확인됐다. 미국·일본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과학수사팀을 보내 신원 확인을 하는 대로 유족에게 연락하고 있다.

시신은 일산 동국대병원(20명)과 이대목동병원(7명), 성빈센트병원(7명), 평택제일장례식장(7명), 강동 경희대병원(6명), 보라매병원(6명), 삼육서울병원(6명), 성남중앙병원(6명) 등에 나뉘어 안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