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천적' 터커, 동점포 포함 4안타…KIA 3연승
최형우 3경기 연속 결승타, 5-4 승
문경찬 공 9개로 9세이브
문경찬 공 9개로 9세이브
![]() KIA 터커가 19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회 동점 스리런을 날린 뒤 홈에 들어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프레스턴 터커가 홈런 포함 4안타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KIA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1회 첫 타석에서부터 2루타를 가동한 터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0-3으로 뒤진 5회에는 동점스리런을 날렸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우측 2루타.
앞선 삼성과의 경기에서 5안타 6타점을 기록했던 터커는 다시 한번 맹타를 휘두르며 ‘천적’으로 등극했다. 터커는 올 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서 14타수 10안타(타율 0.714) 1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해결사’ 최형우는 세 경기 연속 결승타를 날렸다.
앞선 NC 다이노스와의 두 경기에서 연달아 결승타를 기록했던 최형우는 비로 하루 쉰 뒤 전개된 삼성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를 날리며 승리를 불렀다.
1·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던 가뇽이 3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응민의 희생번트 때 가뇽이 2루를 선택했지만 주자 김지찬의 발이 빨랐다.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의 희생번트가 나왔고, 김상수의 중견수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가뇽이 중전안타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5회 다시 실점을 기록했다.
박해민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가뇽이 중전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구자욱의 1루수 땅볼 때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투 아웃은 만들었지만 살라디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을 했다.
연속 볼넷으로 만든 4회 기회를 놓쳤던 KIA가 5회말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우측 2루타 이후 발빠른 김호령까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앞선 타석에서 뷰캐넌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던 터커가 세 번째 타석에도 안타를 뽑아냈다. 이번에는 아예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이었다.
터커는 뷰캐넌의 초구 133㎞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3점포를 기록했다.
6회 두 팀이 1점씩 주고받았다.
가뇽이 6회 1사에서 우전 안타와 볼넷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물러났다. KIA가 홍상삼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폭투로 1사 2·3루. 박해민의 땅볼 때 2루수 김규성이 홈 승부를 선택했지만 3루주자 김지찬이 먼저 홈에 들어오면서 3-4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방이 있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나주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며 승부를 원정으로 돌렸다.
7회말 터커가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우전 안타로 2루까지 내달린 터커는 악송구가 나오자 3루까지 향했다. 그리고 무사 3루에서 최형우가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5-4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8회 전상현이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고, 9회에는 문경찬이 9개의 공으로 승리로 가는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면서 3연승을 완성했다.
승리의 주역이 된 터커는 “최근에 타이트한 승부를 많이 했는데 선발이랑 불펜이 잘해주면서 이런 경기들을 잡고 있다”며 “(뷰캐넌)은 처음 만나는 상대였는데 비디오 많이 보면서 준비를 많이 해서 편하게 경기를 한 것 같다. 구종도 중요하지만 로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앞선 득점권 상황에서 뷰캐넌이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을 보고 체인지업을 기다렸다. 마침 좋은 타이밍에 체인지업이 들어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또 “오늘 컨디션도 좋고 마침 좋아하는 공도 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1회 첫 타석에서부터 2루타를 가동한 터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0-3으로 뒤진 5회에는 동점스리런을 날렸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우측 2루타.
‘해결사’ 최형우는 세 경기 연속 결승타를 날렸다.
앞선 NC 다이노스와의 두 경기에서 연달아 결승타를 기록했던 최형우는 비로 하루 쉰 뒤 전개된 삼성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를 날리며 승리를 불렀다.
1·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던 가뇽이 3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응민의 희생번트 때 가뇽이 2루를 선택했지만 주자 김지찬의 발이 빨랐다.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의 희생번트가 나왔고, 김상수의 중견수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박해민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가뇽이 중전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구자욱의 1루수 땅볼 때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투 아웃은 만들었지만 살라디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을 했다.
연속 볼넷으로 만든 4회 기회를 놓쳤던 KIA가 5회말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우측 2루타 이후 발빠른 김호령까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앞선 타석에서 뷰캐넌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던 터커가 세 번째 타석에도 안타를 뽑아냈다. 이번에는 아예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이었다.
터커는 뷰캐넌의 초구 133㎞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3점포를 기록했다.
6회 두 팀이 1점씩 주고받았다.
가뇽이 6회 1사에서 우전 안타와 볼넷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물러났다. KIA가 홍상삼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폭투로 1사 2·3루. 박해민의 땅볼 때 2루수 김규성이 홈 승부를 선택했지만 3루주자 김지찬이 먼저 홈에 들어오면서 3-4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방이 있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나주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며 승부를 원정으로 돌렸다.
7회말 터커가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우전 안타로 2루까지 내달린 터커는 악송구가 나오자 3루까지 향했다. 그리고 무사 3루에서 최형우가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5-4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8회 전상현이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고, 9회에는 문경찬이 9개의 공으로 승리로 가는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면서 3연승을 완성했다.
승리의 주역이 된 터커는 “최근에 타이트한 승부를 많이 했는데 선발이랑 불펜이 잘해주면서 이런 경기들을 잡고 있다”며 “(뷰캐넌)은 처음 만나는 상대였는데 비디오 많이 보면서 준비를 많이 해서 편하게 경기를 한 것 같다. 구종도 중요하지만 로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앞선 득점권 상황에서 뷰캐넌이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을 보고 체인지업을 기다렸다. 마침 좋은 타이밍에 체인지업이 들어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또 “오늘 컨디션도 좋고 마침 좋아하는 공도 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