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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추월산~금성산 케이블카 설치 추진
타당성 검토 1차 용역 보고회
4.2㎞ 구간 사업비 472억 추산
환경·문화재 훼손 우려 목소리
2018년 07월 26일(목) 00:00
상공에서 내려다 본 담양호 전경. 담양군은 담양호를 사이로 추월산과 금성산을 잇는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담양군이 ‘1000만 관광시대’를 목표로 담양호를 사이로 추월산과 금성산을 잇는4.2㎞ 길이의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한다.







25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담양호 관광지 내 추월산지구에 케이블카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1일 1차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사업추진 방식에 대한 비교 검토와 산악형·해양형·혼합형 등 타 지역 케이블카 운영 사례 연구, 최적 노선과 기간, 경제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작업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담양호·추월산 케이블카는 총연장 4.2㎞로, 1구간은 추월산 주차장∼정상 1.3㎞, 2구간은 추월산 정상∼금성산까지 2.9㎞다. 사업비는 472억8900만원으로 추산된다. 전액 민간투자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담양호의 잔잔한 아름다움과 일출·일몰로 유명한 추월산의 비경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어 연간 최대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전국 13개 관광용 케이블카가 모두 흑자를 내고 있고 지역 내 여수 해양케이블카와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사업 추진의 동력이 됐다.

담양호 일대에 수상 레저와 숙박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사적으로 지정된 담양 금성산성 등 문화재와 산림, 호수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사업시행 인가를 받기 위해선 환경과 재해영향성 검토, 문화재 현상 변경 등 까다로운 심의를 줄줄이 통과해야 하고, 환경단체 반발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군은 담양호 경관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1, 2구간을 동시에 개발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모두를 충분히 고려해 수익과 보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 기자 jj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