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정원’ 갖춘 담양시장, 내년 3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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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 갖춘 담양시장, 내년 3월 문 연다
담양오일장 인근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2019년 추진 후 5년 만에 준공…172억 투입
농축산물·먹거리 장터·카페 등 50여곳 입점
24일 담빛농업관서 임점상가 사업설명회
2023년 11월 15일(수) 10:50
담양읍 담주리 담양시장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개방형 옥상 정원을 갖춘 ‘루프탑가든형 시장’이 내년 3월께 문을 연다. 이달 초 촬영한 담양시장 재건축 현장.<담양군 제공>
담양시장에 내년 상반기 옥상정원을 갖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루프탑가든형 시장’이 들어선다.

담양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오일시장(2일·7일)이다.

이곳 인근에는 지난 2020년 연면적 6213.94㎡(1880평) 규모 ‘루프탑가든형 담양시장 재건축공사’가 추진돼왔다.

담양군은 준공하는 내년 3~4월께 개방형 옥상 가든형 담양시장 문을 열 예정이다.

담양시장 재건축공사에는 국비 13억원·도비 61억원·군비 98억600만원 등 172억6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담양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현대식 전통시장을 꾸린 군산시장의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상가를 운영할 방침이다.

내년 문을 열 담양시장은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가든’형 복합 상가이다.

점포 44곳과 먹거리 장터 8곳, 휴게·편의시설 2곳 등 54개 실을 갖췄다. 64면 규모 주차장도 건립한다.

1층에는 시장 기능을 강화한 상설 점포 40여 개를 들인다.

2~3층에는 먹거리 장터와 카페 등 8개 점포가 들어선다.

담양군은 인근 관광 명소인 죽녹원과 국수의 거리, 담주 예술구 등과 연계해 담양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담양시장은 지난 2019년 재건축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벌인 뒤 5년 만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0년 말 재건축공사 총괄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뒤 지난달 건축 1~2차분을 준공했다.

내년 3월을 건축 3차분 준공 목표 시기로 정했으며, 준공 한 달 전에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담양군은 내년 새로 문을 열 담양시장의 입점 상가를 모집하기 위해 오는 24일 담빛농업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재건축한 담양시장에는 농축산물, 공산품, 식당, 카페 등 50여 개 상가가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담양군은 상가 입주 조건과 판매 품목, 상가 운영 전반을 소개한다.

다음 달에는 입점 상가 모집 공고를 낸 뒤 심사·선발을 마칠 계획이다. 내년 2~3월에는 입점 상가의 개별적인 설치를 마친다.

담양군은 앞으로 상가 운영에 필요한 전문적인 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그동안 재건축공사가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된 점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시장 내 공간구획을 마무리하고 입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담양만의 특화된 상업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근 도시 전문 경영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담양=한동훈 기자 hd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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