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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산자연휴양림 체험시설 확충 가속도
보성군, 일대 군유지와
국유지 교환 협상 마무리
2017년 07월 05일(수) 00:00
제암산 자연휴양림 전경. 휠체어를 타고도 산책이 가능한 5.8㎞ 무(無)장애 트레킹 로드 ‘더늠길’. 〈보성군 제공〉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올 상반기에만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지역의 대표적 체험·힐링 공간으로 유명하다.

다만, 국가 소유(국유재산)이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체험시설 건립·확충 등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신규 체험 시설 건립에 나섰다가 자칫 국유지 개발 계획에 포함될 경우 중도에 포기해야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컸다. 하지만 보성군이 산림청과의 적극적 협의를 통해 제암산 자연휴양림 국유지 맞교환 문제를 해결, 효율적 개발·관리가 가능해졌다.

보성군은 최근 산림청과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국유지인 제암산 자연휴양림(160ha)과 문덕면 일대 군유지(240ha)를 맞교환하는 대토(代土) 방식으로 부지 협상을 마무리짓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4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산림청은 해당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친 뒤 감사원을 통한 ‘교환검토요청’ 관련 협의를 진행한 이후 이달 말 ‘국·공유림 교환에 따른 2차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보성군 안팎에서는 제암산 자연휴양림이 군유지로 바뀌게 되면 방문객들의 요구사항과 최신 여행 트렌드 등을 반영한 체험시설 확충이 가능해져 휴양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당장, 군은 가족·연인·친구 단위 체험 관광과 수학여행, 기업들의 수련회 수요를 고려한 숲속체험수련장(900㎡)을 건립해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세운 상태다.

군은 이미 조성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유아숲체험원 등의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제암산(해발 807m)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96년 개장 이후 야영장, 물놀이장 등 매년 편의 시설을 확충해 왔으며 4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