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해역 적조주의보 발령…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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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해역 적조주의보 발령…총력 대응
양식장 피해 최소화 예찰 강화
2020년 10월 13일(화) 00:00
전남도청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전남도가 최근 여수 지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총력 대응에 나섰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여수시 돌산읍 성두리에서 경남 통영시 수우도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적조주의보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100개체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11일부터 성두리 해역 주변 양식장 등에 대한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예찰에 들어갔으며, 적조 상황관리와 특보발령 시 기동대응반 및 방제활동 지원 등을 위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적조주의보 발령 상황과 양식장 관리요령을 돌산 해역 양식어업인 1333명에게 신속히 전파했으며, 전남해양수산과학원도 예찰 활동 강화를 조치했다.

여수시는 액화산소 등 방제장비 가동 및 구제물질인 황토살포를 준비해 적조띠가 돌산 해역으로 유입 시 초동 방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수지역 해역은 지난 9월 예비주의보 해제 이후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수온이 23℃ 내외로 유지돼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 현재 제14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에 따른 강풍으로 인해 여수 인근 경남 남해군 상주면~삼동면 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이 최대 300개체/㎖가 발생돼 적조가 확산중이며, 주변 해역으로 급격한 확산이 우려돼 여수 돌산 일원이 적조주의보 발령 해역에 포함됐다.

전남도는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에 27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지난 7월부터 적조 준비기간을 운영해 양식어장별 방제장비(9540개) 및 황토확보(6400t) 상황을 점검했으며, 해양환경정화선 5척(125t급)에 대해 적조발생 즉시 출동 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쳤다. 또 가두리 임시대피지(안전해역) 6개소 69ha를 지정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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