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6경기 만에 웃었다…감보아와 에이스 맞대결서 ‘6승’
6이닝 무실점 피칭…6월 15일 NC전 이후 승투
김태군, 무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2-0 승리
김태군, 무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2-0 승리
![]() KIA 제임스 네일이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피칭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자가 됐다.
KIA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와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인 네일이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지난 6월 15일 NC전 이후 기록된 시즌 6번째 승리다.
네일이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1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을 5구째 삼진으로 잡아낸 네일이 고승민과 손호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레이예스에게는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네일은 윤동희를 3구삼진으로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전준우의 땅볼 때 직접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1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2·3·4회는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네일은 5회말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유강남을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0-0으로 맞선 6회말 네일이 고승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호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점은 남기지 않았다.
레이예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2루로 송구했고, 공을 잡은 박찬호가 1루로 공을 연결하면서 병살타를 완성했다. 네일은 이어 윤동희를 7구째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94개의 공을 던진 네일의 성적은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이었다.
그리고 네일은 7회초 KIA 타자들이 침묵을 깨면서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와의 첫 대결에서 KIA 타자들은 6회까지 침묵을 이어갔다.
7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KIA가 공세를 시작했다. 위즈덤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이어 오선우의 땅볼이 나왔고, 감보아가 직접 공을 잡으려다가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상대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는 초구를 공략한 김태군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만들었다.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3의 기회를 이어간 KIA는 박찬호와 김선빈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불펜이 철벽 피칭을 선보였다.
7회말 성영탁이 나와 14개의 공으로 정훈-유강남-박승욱을 처리했다. 8회에는 한재승이 나와 첫 타자 한태양을 6구 삼진 잡는 등 13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9회에는 팔꿈치 근육이 뭉치면서 휴식을 취한 마무리 정해영을 대신해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상현은 2사에서 3루수 김도영의 아쉬운 수비로 윤동희를 2루까지 내보냈지만 정훈을 초구 2루 땅볼로 잡으면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는 6일 부상 복귀전에 나서는 아담 올러를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롯데에서는 터커 데이비슨이 선발로 출격한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2만2669명이 입장해 매진이 기록됐다. 롯데의 시즌 37번째이자 올 시즌 KBO 245번째 만원 관중이다.
▲부산전적
KIA 000 000 200 - 2
롯데 000 000 000 - 0
△승리투수 = 네일(6승 2패) △세이브투수 = 전상현(6승 2패 1세이브) △홀드투수 = 성영탁(1승 2패 3홀드) 한재승(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패전투수 = 감보아(7승 3패)
△결승타 = 김태군(7회 무사 만루서 중전 안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와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인 네일이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지난 6월 15일 NC전 이후 기록된 시즌 6번째 승리다.
1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을 5구째 삼진으로 잡아낸 네일이 고승민과 손호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레이예스에게는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네일은 윤동희를 3구삼진으로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전준우의 땅볼 때 직접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1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2·3·4회는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네일은 5회말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유강남을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0-0으로 맞선 6회말 네일이 고승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호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점은 남기지 않았다.
94개의 공을 던진 네일의 성적은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이었다.
그리고 네일은 7회초 KIA 타자들이 침묵을 깨면서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와의 첫 대결에서 KIA 타자들은 6회까지 침묵을 이어갔다.
7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KIA가 공세를 시작했다. 위즈덤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이어 오선우의 땅볼이 나왔고, 감보아가 직접 공을 잡으려다가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상대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는 초구를 공략한 김태군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만들었다.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3의 기회를 이어간 KIA는 박찬호와 김선빈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불펜이 철벽 피칭을 선보였다.
7회말 성영탁이 나와 14개의 공으로 정훈-유강남-박승욱을 처리했다. 8회에는 한재승이 나와 첫 타자 한태양을 6구 삼진 잡는 등 13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9회에는 팔꿈치 근육이 뭉치면서 휴식을 취한 마무리 정해영을 대신해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상현은 2사에서 3루수 김도영의 아쉬운 수비로 윤동희를 2루까지 내보냈지만 정훈을 초구 2루 땅볼로 잡으면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는 6일 부상 복귀전에 나서는 아담 올러를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롯데에서는 터커 데이비슨이 선발로 출격한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2만2669명이 입장해 매진이 기록됐다. 롯데의 시즌 37번째이자 올 시즌 KBO 245번째 만원 관중이다.
▲부산전적
KIA 000 000 200 - 2
롯데 000 000 000 - 0
△승리투수 = 네일(6승 2패) △세이브투수 = 전상현(6승 2패 1세이브) △홀드투수 = 성영탁(1승 2패 3홀드) 한재승(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패전투수 = 감보아(7승 3패)
△결승타 = 김태군(7회 무사 만루서 중전 안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