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 첫 장맛비…본격 장마는 내달초 시작
올해 장마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은 7월 초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올해 남부지방 장마는 평년(1981∼2010년)보다 다소 늦은 7월 초께 시작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다만 “첫 장맛비는 유동적이긴 하지만,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있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하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했다가 7월 초부터 남부와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마시즌에 접어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장마전선은 북위 30도 부근에서 일본 남부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로 유입되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약해지면서 서서히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 장맛비가 예보된 26∼27일에는 저기압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할 경우 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기상청은 19일 “올해 남부지방 장마는 평년(1981∼2010년)보다 다소 늦은 7월 초께 시작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다만 “첫 장맛비는 유동적이긴 하지만,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있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하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했다가 7월 초부터 남부와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마시즌에 접어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