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칠산대교 붕괴 공사 관계자 11명 입건
부실시공 탓에 다리 상판이 붕괴된 영광 칠산대교의 공사 관계자들이 형사 입건됐다.
영광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시공업체인 ㈜대우건설 소속 정모(54)씨 등 4명과 하청업체 관계자 5명, 감리업체 관계자 2명 등 총 11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고 29일 밝혔다.
정씨 등은 교각과 다리 상판을 연결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강봉(쇠기둥) 길이를 설계보다 짧게 시공해 상판이 균형을 잃고 주저앉는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시공 계획서에는 강봉과 강봉을 나사식으로 연결하는 커플러와 하부 강봉의 연결 길이는 122.5mm로 규정돼있었으나 일부가 21mm로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광=박형진기자 pyj4079@
영광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시공업체인 ㈜대우건설 소속 정모(54)씨 등 4명과 하청업체 관계자 5명, 감리업체 관계자 2명 등 총 11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고 29일 밝혔다.
정씨 등은 교각과 다리 상판을 연결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강봉(쇠기둥) 길이를 설계보다 짧게 시공해 상판이 균형을 잃고 주저앉는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광=박형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