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없어진 하천 수중 보 콘크리트 철거 생태계 살려야
지방의 크고 작은 하천변을 지나다 보면 물을 가두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것을 일컬어 ‘수중 보’라고 한다.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를 얻기 위한 것이지만 최근 무분별하게 방치되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콘크리트로 만든 보가 하천에 설치돼 있을 경우 유속을 감소시키고 물의 흐름을 차단하면서 모래생산을 막는다. 즉 물이 하천을 따라 흐르면서 그 안에서 흙과 돌이 부딪치고 깨져 모래가 되고 이것이 강으로 흘러들어가 자연스럽게 천연 강 모래가 만들어져 쌓이는 생태계 순환사이클이 사라지는 것이다. 또 보가 막고 있어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퇴적돼 수질오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경기도의 공릉천은 보를 철거한 뒤 BOD와 부유물질이 모두 감소했다고 한다.
현재 전국 지방 농촌에 설치된 보는 1만8000여 개나 된다고 한다. 이제는 농지의 감소와 농수로 개선으로 쓸모가 없어진 수중보의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하천 생태계를 살리자. ▲남보라·전남 광양시 도이동
콘크리트로 만든 보가 하천에 설치돼 있을 경우 유속을 감소시키고 물의 흐름을 차단하면서 모래생산을 막는다. 즉 물이 하천을 따라 흐르면서 그 안에서 흙과 돌이 부딪치고 깨져 모래가 되고 이것이 강으로 흘러들어가 자연스럽게 천연 강 모래가 만들어져 쌓이는 생태계 순환사이클이 사라지는 것이다. 또 보가 막고 있어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퇴적돼 수질오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현재 전국 지방 농촌에 설치된 보는 1만8000여 개나 된다고 한다. 이제는 농지의 감소와 농수로 개선으로 쓸모가 없어진 수중보의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하천 생태계를 살리자. ▲남보라·전남 광양시 도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