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수은 축적’ 장기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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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수은 축적’ 장기대책 세워야
2009년 12월 14일(월) 00:00
지난번 환경부가 조사한 내용을 보니 우리 국민들의 수은의 평균 혈중 농도가 리터당 4.34㎍으로 미국 0.82㎍의 5.3배, 독일보다는 7.5배가 더 높았다.

일반적으로 수은은 생태계의 먹이 연쇄 과정을 거쳐 농축되는 성질이 있는 만큼 농, 축, 수산물, 즉 보통의 먹을거리가 오염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추측이다. 그리고 큰 도로 300m 이내 지역 주민들이 먼지를 많이 먹는 관계로 수은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수은은 적은 양에 노출돼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산모와 태아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또 신경발달 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콩팥 즉 신장에 독성을 일으켜서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가 있는데 그러나 아직까지 수은농도가 높게 축적되는 뾰족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정부는 연구비를 투자해서라도 전문가들로 하여금 종합적인 환경 안전조사와 대책을 세워 국민들이 더 이상 수은 축적으로 인한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김현주·광주시 동구 산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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