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의 ‘젊은피’ 정지훈과 김동화가 U-22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10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대표팀은 6일 새벽 사우디로 출국해 8박 9일 동안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소집은 내년 1월 사우디 제다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대비한 것으로 이민성 감독은 선수단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7명의 해외파와 함께 2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광주FC에서는 공격의 한 축으로 급부상한 미드필더 정지훈과 프로 첫 시즌에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김동화가 명단에 포함됐다.

정지훈은 앞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해 라오스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민성 감독은 이번 훈련을 위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아로카), 김용학(포르티모넨세 SC)과 미국에서 뛰고 있는 김준홍(DC 유나이티드)을 불러들였다.

20세 이하(U-20) 연령대에 해당하는 강민우(헹크), 김민수(안도라), 양민혁(포츠머스)등 유럽파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도 치른다.

1차전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의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14일 알 파테흐 클럽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두 경기 모두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 시작된다.

한편 ‘이민성호’는 9월 진행된 아시안컵 예선에서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J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조추첨은 2일 진행된다.

◇U-22 축구대표팀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 명단(총 26명)

▲골키퍼(GK) = 김동화(광주) 김준홍(DC 유나이티드·미국) 문현호(김천)

▲수비수(DF) = 강민우(헹크·벨기에) 강민준(포항), 김도현(강원) 박성훈(서울) 이찬욱, 최예훈(김천) 이현용(수원FC) 최석현(울산) 최우진(전북)

▲미드필더(MF) =정지훈(광주) 김민수(안도라·스페인) 배준호(스토크시티·잉글랜드) 양민혁(포츠머스·잉글랜드) 이현주(아로카·포르투갈) 강상윤(전북) 김동진(포항)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 김한서(대전) 황도윤(서울)

▲공격수(FW) = 김용학(포르티모넨세SC·포르투갈) 정재상(대구) 조상혁(포항)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