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 국립의대 신속 신설을”… 정청래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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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 국립의대 신속 신설을”… 정청래 “적극 협력”
국회서 민주당-전남도 예산정책협…김 지사, 정책·예산 20건 건의
정청래 대표 “호남고속철 운행 확대 등 호남에 표시나는 지원 필요”
2025년 09월 30일(화) 20:20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와 김병기 원내대표, 전남 지역구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 지사가 인사말에서 정 대표를 “호남의 사위”라고 말한 것에 대해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도가 ‘전남 통합대 국립의대 신속 신설 및 대학병원 설립’ 과 무안공항을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군 공항 특별법 개정안의 신속한 추진을 민주당에 요청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특별법에 국내 1호 RE100 시범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파격적 전기요금(50% 이상 할인된 RE100 국가산업단지 요금제 별도 신설) 제도 신설 등 법률 제·개정과 제도 개선에 대한 협조도 구했다.

전남도는 30일 국회에서 ‘2025 더불어민주당·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법률 제·개정 및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위 간사,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권향엽 대변인,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전남을 지역구로 둔 주철현 의원을 비롯, 박지원·이개호·신정훈·김원이·조계원·문금주·김문수 의원 등도 참석했다.

전남도에서는 김영록 도지사와 실·국 주요 간부들이 자리했다.

전남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10건의 정책건의와 5건의 법률건의, 10건의 국고건의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와 입법 활동, 제도 개선 등에 민주당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10건의 정책 건의 사업으로 ▲전남도 통합대 국립의대 신속 신설 및 대학병원 설립 ▲솔라시도 AI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광양·순천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허브조성 ▲우주발사체 특구 내 ‘제2우주센터’ 조성 ▲무안국제공항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2028 COP33 여수 유치 등을 강조하며 협조를 구했다.

전남도는 또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특례 반영 ▲‘전남도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제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김 산업 육성 및 지원 법률 제정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국비 예산 추가 확보가 필요한 현안 사업으로 ▲전남 사회간접자본(SOC) 국고 지원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단지 구축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등을 꼽고 증액을 요청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998억원) 사업 등 전남 SOC 계속 사업의 적기 준공을 위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 3400억원 이상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게 전남도 입장이다.

전남도는 이외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유치와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전남도 5·18 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 해양환경정화선 신규건조 등의 예산 지원도 서면으로 요청했다.

특히 김영록 지사는 “도민의 오랜 염원인 ‘전남 국립의대’가 오는 2027년도에 개교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공공주도형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허가권 등 맞춤형 특례를 담은 특별법 제정도 건의했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 건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 지역위원회별 10개의 건의사업을 마련,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청래 당 대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 이행을 위해서는 호남에 표시나는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광주 송정~목포간 호남고속철도 조속 완공 및 객차량 운행횟수 확대 등 개선, 목포~순천 통합의과대학 신설 등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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