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GGM 노사 갈등 해결 광주시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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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GGM 노사 갈등 해결 광주시 적극 나서야”
광주 미래 먹거리·청년 일자리 위협 심각…산업건설위 성명 발표
2025년 08월 27일(수) 20:15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과 관련, 광주시의회가 “광주의 미래 산업과 청년 일자리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라며 광주시의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노사 갈등이 1960억원 대출 조기 상환을 둘러싼 불신 공방으로 번지며 기업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광주시는 제1대 주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GGM노사는 채권은행단의 ‘대출금 조기 상환’ 논란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이어 노사간 대표이사 해임 요구와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지며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당초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던 설립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는 GGM 노사 간 조속한 대화 복원, 신뢰 회복을 위한 중재, 안정적 캐스퍼 생산과 미래차 전환을 위한 협력 복원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시의회는 “노사 상생이라는 초심을 외면한 채 불신만 키운다면 광주형 일자리의 의미와 가치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광주형 일자리는 노동·자본·지역사회가 합의해 탄생한 상생 모델인데, 지금처럼 불신과 극한 대립이 이어진다면 광주가 투자 기피 도시로 전락하고 인공지능(AI) 산업을 비롯한 미래 전략사업 유치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극한 대립 상황에서는 강기정 시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시장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지역경제와 시민사회 전체의 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 양측도 대립을 멈추고 상생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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