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가 녹은 자리, 펭귄의 춤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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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은 자리, 펭귄의 춤이 시작된다
ACC재단, 8월 23~24일 어린이공연 ‘남극에서 살아남기’
2025년 07월 22일(화) 15:25
어린이 무용공연 ‘남극에서 살아남기’의 한 장면.<ACC재단 제공>
오염된 환경에 맞서 생존을 모색하는 펭귄들의 상상력을 중심에 둔다. 점점 사라지는 빙하 위, 황제펭귄들은 알을 더 이상 품을 수 없게 되자 알을 공중에 띄우는 방식으로 진화한다.

차가운 얼음이 녹아내린 곳, 펭귄들의 새로운 여정이 춤으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오는 8월 23~24일 어린이극장에서 어린이 무용공연 ‘남극에서 살아남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ACC 렛츠플레이’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로, 지역 예술단체와의 상생을 통해 극장과 어린이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이 독특한 상상을 무용의 언어로 표현했다. 춤으로 말을 걸듯 펭귄들은 움직이고, 관객들은 그 움직임을 통해 자연의 위기와 생명의 지혜를 깨닫게 된다. 작품은 단순한 동물극을 넘어, 변화하는 환경에 창의적으로 적응하는 생명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특히 어린이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무대는 복잡한 설명 없이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든다.

작품은 기후 변화의 위기 속에서 삶의 방식을 바꾸고 적응해 나가는 생명의 서사를 통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감동과 메시지를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ACC재단 어린이콘텐츠기획팀 오수환 담당은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환경과 생명, 공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1만5000원, ACC재단 누리집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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