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장보기·식사…광주시, 골목상권 소비촉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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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장보기·식사…광주시, 골목상권 소비촉진 운동
이재명 정부 ‘골목상권’ 살리기 발맞춰 자영업자 돕기 ‘앞장’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매칭데이·골목경제상황실 운영도
2025년 07월 06일(일) 19:45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 쿠폰 발행 등에 발맞춰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 운동에 앞장선다.

정부의 골목상권 살리기 기조에 더불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들을 돕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와 골목형상점가 식당 이용을 통해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매칭데이’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자치행정국 5개 부서 100여명의 직원이 지난 4일 첫 매칭데이를 진행했다. 점심시간에 시청 인근인 서구 쌍학로상인회, 5·18먹자골목상인회 등 골목형상점가 식당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비를 한 것이다.

앞으로 월 2회 이상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골목형상점가를 이용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골목경제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정부의 비상경제점검TF와 연계한 조치라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골목경제상황실을 통해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 235개 상권에서 일대일 매칭을 통해 장을 보거나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등 소비촉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골목상권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 1일 ‘7월 정례조회’에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5개 자치구별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10곳에서 간식을 구매해 제공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매월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에 구내식당 중식 휴무를 확대 실시해 시청직원들을 인근 상권으로 유도하고 있다. 하루 평균 900명의 이용자가 월 2회 청사 인근에서 점심을 해결하게 됐다.

구내식당 휴무는 그동안 매주 2회 수요일(가족사랑의 날)과 금요일(지역경제 활성화) 석식에 적용했지만, 지난 4월부터는 월 2회 중식 휴무로 확대한 것이다.

고물가·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난이 커짐에 따라 광주시 전 직원이 솔선수범해 소비 촉진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지난 1월23일 경제단체, 산업계 등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광주’를 열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정원석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솔선수범 해 매월 전통시장 장보기와 더불어 금호타이어 인근 식당·카페 등 골목형상점가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겠다”며 “공무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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