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창업허브…광주 ‘스테이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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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대 창업허브…광주 ‘스테이지’ 개관
350억원 투입…광주역 창업밸리 첫 인프라·통합형 창업 지원 플랫폼
투자기관·창업 지원기관 등 입주…네트워크 구축·시장 진출 지원 기대
2025년 06월 19일(목) 20:30
19일 북구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에서 ‘스테이지(STA·G) 개관식’이 열렸다. 강기정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창업지원센터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 청년들의 창업을 뒷받침할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스테이지)’이 문을 열었다.

광주의 창업생태계 핵심거점인 ‘광주역 창업밸리’의 첫 인프라가 개관함에 따라 광주시는 1조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과 창업실증,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 북구 중흥동 광주역 수화물 주차장 부지에 건립된 스테이지의 개관식이 열렸다.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된 스테이지는 ‘STARTUP STATION GWANGJU’의 약자로, ‘창업기업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라는 의미다.

지난 2월 준공한 스테이지는 지상 5층(부지 5503㎡, 연면적 8950㎡) 규모의 창업지원시설로 창업기업, 투자전문기관(VC 벤처캐피탈, AC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기관 등이 함께 입주하는 통합형 창업 플랫폼이다.

창업기업 사무공간 41실과 투자기관 전용공간 5실 외에도 창업 친화적 공유 공간이 갖춰져 입주자 간 협업과 네트워킹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

초기 창업기업에게 기업친화적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성장주기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려는 취지가 반영됐다.

현재 30개 유망 기업과 유관기관이 입주해 있다. 30여개 투자기관도 상주해 투자와 창업을 지원,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창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투자전문기관들이 함께 입주해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네트워크 구축을 돕고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이날 개관행사는 ‘G-Startup 2030, 광주야 날자’를 주제로 ‘2030 대한민국 창업수도 광주’ 청사진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또 광주시-신용보증기금-광주은행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1000억원 협약자금 MOU’ 체결, 중앙부처와 창업지원기관, 투자사 등 40여개 기관·단체 간 파트너십 형성 및 상호지원을 다짐하는 협력 행사도 열렸다.

투자유치 IR(기업설명회), 스테이지 홍보 부스, 광주역 인근 주민과 창업가들이 참여한 플리마켓 등도 운영됐다.

광주시는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전용 펀드 운영, 빛고을 투자챌린지 개최, 대·중견기업 공동 협업모델 개발,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9개 민간 투자 파트너사를 선정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애초 5000억원 창업펀드를 목표로 삼은 민선 8기 광주시는 현재 6236억원을 조성했고, 1조원 펀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서 “광주역 창업밸리를 중심으로 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이 인재 양성,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가능하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역 유휴 부지에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광주역 창업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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