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가금판매업소서 조류인플루엔자…시,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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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가금판매업소서 조류인플루엔자…시, 방역 총력
2025년 05월 21일(수) 10:05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 광산구의 비아동 가금판매업소 2곳의 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

이에 광주에서 살아있는 가금 유통이 금지되고 전국 오리농장 일제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이 강화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 광산구 소재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2곳의 오리 4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이번 검사는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일제 검사다. 광주시 광산구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이다.

지난달 19일 충남 아산 토종닭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31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가금 판매업소에 있는 가금 105마리를 살처분하고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광주와 인접한 전남·북 소재 가금 또는 전통시장 관련 농장, 축산차량 등에 대해 20일 오후 7시부터 21일 오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발령됐다.

검출지역 주변 및 진입로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작업이 진행됐다.

광주시는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금판매업소와 오리농장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광주에 있는 가금농장 6호에 대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일제 검사를 시행하고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광주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의 유통을 금지한다.

확산 방지를 위해 광주 이외 전국적으로도 방역이 강화된다,

21일부터 6월 3일까지 2주간 전국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오리의 유통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발동됐다.

21일부터 전국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실태 특별 점검도 추진되고, 매주 수요일 전통시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전국 오리농장 480호에 대해 21일부터 30일까지 일제검사를 진행한다. 잔존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일제 소독 주간으로 지정해 농장·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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