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지역 경기침체영향으로 건축허가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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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지역 경기침체영향으로 건축허가 대폭 감소
2024년 건축허가 70~50%가량 감소
2025년 05월 15일(목) 16:00
주택 건설현장.
전국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장흥지역에서도 주택을 비롯한 모든 건축허가·신고행위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건축허가 건수가 157건, 건축신고는 261건이었던 것이 2024년에는 건축허가는 66건, 건축신고는 177건으로 70~50%가량 감소했다.

실제 이 중 농가 주택 건축신고를 살펴보면 2021년에 157건이었던데 반해 2024년에는 90건으로 줄었다. 또한 축사를 비롯한 동물(축사)및 식물 관련 시설에 대한 건축허가·신고 건수가 대폭 줄어들어 축산업계와 하우스재배 농업분야에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선 농촌지역에 건축허가·신고행위가 줄어든 데는 철근·파이프·시멘트 등 건축자재값이 천정부지로 뛰었고, 노동인구 감소로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가 일당 15만원으로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올라 농민들이 새집을 짓고 싶어도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여기에 3년 전부터 가격이 폭락하는 산지 소값 파동으로 축산업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어나 축사허가·신고 건수가 대폭 줄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장흥읍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 모(64)씨는 “지역 내 건축설계사, 토목설계사 등 관련 업계가 타격을 입을 뿐 아니라 부동산 분야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농어촌 지역은 건축 기자재와 인건비 지원 방안 등 특별방안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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