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 아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웃고 뛰놀며 예술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축제가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는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과 앞마당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축제 ‘예술로 소풍-봄’을 연다.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번 축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대표 공연으로 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삼양동화-헨델과 새엄마’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이빨이 아픈 그레텔을 위해 헨젤과 새엄마가 소금치약을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담아,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수레인형극-배고파’는 배고픈 여우가 우연히 주운 새알에서 태어난 아기새를 사랑하게 되는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밖에도 오감을 자극하는 ‘미술체험 만들기 놀이’, 공굴리기, 굴렁쇠, 림보게임 등 ‘신나는 신체놀이’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이머시브 전시극’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정병국 ARKO 위원장은 “ARKO는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세상을 더 넓고 다채롭게 느끼고,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예술로 소풍’ 축제가 아이들과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고, 앞으로도 지역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