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톤 견인·80㎝ 물길도 OK”…기아, 첫 전통 픽업 ‘타스만’
  전체메뉴
“3.5톤 견인·80㎝ 물길도 OK”…기아, 첫 전통 픽업 ‘타스만’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서 최첨단 기술·특화 사양 등 공개
높은 최저지상고·오프로드 성능 등 새로운 픽업 플랫폼 적용
2025년 03월 31일(월) 19:30
지난 27일 서울시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The Kia Tasman Tech Day)’에 전시된 타스만. <기아 제공>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인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 (The Kia Tasman)에 적용한 특화 사양과 최첨단 기술 등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시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The Kia Tasman Tech Day)’를 열고 타스만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타스만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이 타스만에 적용된 온·오프로드용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부품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픽업 플랫폼 ▲도하 성능 ▲견고함·활용성을 갖춘 적재 능력 ▲2속 ATC(Active Transfer Case)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Electronic Locking Differential) ▲전용 터레인 모드 등 타스만만의 정통 픽업 특성과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특화 기능 등을 소개했다.

타스만은 특히 뛰어난 적재 능력,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높은 내구성 등 정통 픽업 특성 구현을 위해 새로운 픽업 플랫폼을 적용했다.

두 개의 굵은 프레임이 크로스멤버로 연결된 형태의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구조가 적용돼 최대 700㎏의 적재 중량과 3500㎏의 견인 성능에 걸맞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보디 온 프레임 구조는 사다리 모양의 강철 프레임에 파워트레인과 차체를 얹는 방식으로 일반 승용차 대비 무거운 하중을 잘 버틸 수 있어 적재 능력과 내구성 등이 뛰어나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타스만은 또 험로 주행에 최적화한 설계로 252㎜의 높은 최저지상고(X-Pro 모델 기준)를 확보했으며, 변속기와 배기계 부품, 연료탱크 등 주요 부품을 프레임 위에 배치해 험로 주행 시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프레임과 연결되는 차체 마운팅 부분에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노면에서부터 실내 공간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험로 주행 시 차체 비틀림에 대응하기 위해 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하는 방식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도 구현했다.

또 기아 최초로 에어인테이크 흡입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950㎜ 높이에 두고, 흡입구의 방향을 차량 진행 방향과 반대로 배치해 도하 시 흡기구를 통해 엔진으로 물이 유입되는 상황 등도 원천 차단했다. 타스만은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로 이동할 수 있다. 최근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기상이변에 따른 여름철 집중 폭우시 도로 침수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스만은 이 밖에도 700㎏을 담을 수 있는 적재함에 목재를 끼워 적재 공간을 분할하고, 효율적 수납이 가능한 디바이더 거치 홈 등을 만들어 고객 편의성은 물론 작업 효율성과 여가 활용성을 높였다.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프로드 사양을 적용해 역대 기아 차량 중 가장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는 점도 타스만의 매력이다.

타스만에 적용된 2속 ATC는 엔진 구동력을 전·후륜 구동축에 전달해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 전·후륜, 저단 기어, 자동 구동력 배분 등 4개의 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기아 최초 정통 픽업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