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단면 재현하는 ‘올해의 문제소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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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단면 재현하는 ‘올해의 문제소설’ 나와
한국현대소설학회 엮음…중·단편 중 11편이 수록
2025년 02월 10일(월) 17:00
문학 관련 학회 가운데 한국현대소설학회는 ‘한국의 현대소설’을 강의하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연구학회다. 현대소설을 연구하고 이론을 정립해 현대소설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다.

매년 한국현대소설학회가 주관해 발간되는 ‘올해의 문제소설’(푸른 사상)이 올해도 독자들을 찾아왔다.

지난 1994년 발간 이후 매년 문예지에 발표한 소설 가운데 주목할 만한 작품을 택해 엮어왔다. 한국현대소설학회가 선정한 문제작들은 새로운 서사적 문법과 감각,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오늘 한국사회의 단면을 재현하는 소설들이었다. 특히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문학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해였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올해 ‘올해의 문제소설’은 2024년 한 해 발표된 중·단편 중 11편이 수록됐다.

11편의 작품은 다음과 같다. ‘만나고 나서 하는 생각’(김병운), ‘여름이 없는 나라’(서고운), ‘리틀 프라이드’(서장원), ‘스무드’(성해나), ‘작은 벌’(예소연), ‘옮겨붙은 소망’(이미상), AKA 신숙자(이서수), ‘괄호 밖은 안녕’(이주혜), ‘청의 자리’(이준아), ‘최애의 아이’(이희주), ‘과자 집을 지나쳐’(최미래) 등이다.

한국현대소설학회는 책머리에서 “지난해 우리 소설은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이라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문학적 감각과 세대적 감수성의 창발을 알리는, 이른바 창발적 진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우리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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