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사망 원인 1위 ‘암’…기대수명 84.3세
전남대병원 ‘2024 건강 보고서’
사망 원인, 폐렴·극단적 선택·심장질환·뇌혈관질환 뒤이어
서구, 흡연율·고위험 음주율 ‘최고’…광산구 ‘비만율 최고’
사망 원인, 폐렴·극단적 선택·심장질환·뇌혈관질환 뒤이어
서구, 흡연율·고위험 음주율 ‘최고’…광산구 ‘비만율 최고’
![]() <클립아트코리아> |
광주시민의 질병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며, 기대 수명은 84.3세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3일 광주시민의 인구동태와 건강상태, 의료이용에 관한 통계지표를 정리한 ‘2024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지난 2023년 기준 광주시 내 보건·의료 관련 현황을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결과, 건강행태, 의료이용, 의료자원 등 5개 영역에 대한 44개 지표로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2023년 기준 광주시 인구 수는 141만 9237명이며, 기대수명(출생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하는 평균수명)은 84.3세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기대수명은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서울(85.8세), 대전(84.6세), 대구(84.4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소득수준에 따른 기대수명 격차(소득 1분위와 5분위 간 차이)는 8.7세로, 대구(9.0세), 부산(9.0세)에 이어 세 번째로 차이가 컸다.
광주시의 2023년 연령표준화 사망률(OECD 표준 인구구조로 표준화해 산출한 사망률)은 10만명 당 308.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26.7명 감소한 수치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암(80.6명)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가 10만명 당 82.6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가 79.2명으로 가장 적었다.
암 이외에는 폐렴(28.7명), 자살(23.7명), 심장질환(22.6명), 뇌혈관질환(17.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년(23.3명) 대비 23.2% 증가해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시의 우울증상 유병률은 4.3%이며, 광산구가 5.6%로 가장 높고 동구가 1.4%로 가장 낮았다.
서구는 광주시 5개 자치구 중에서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등 건강 행태가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현재흡연율은 18.3%, 남자 현재흡연율은 33.1%,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4.3%다. 이 중 서구는 현재흡연율 19.1%, 남자 현재흡연율 34.5%,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 19.9%로 모두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광산구는 5개 자치구 중 가장 비만율이 높으며(31.9%), 걷기 실천율이 가장 떨어지는 것(37.8%)으로 집계됐다.
광주시의 노인 인구 비율은 16.5%에 달했으며, 자치구 중에서는 동구(22.6%)가 가장 비율이 높았다. 남구(20.3%), 북구(17.6%), 서구(17.0%)가 뒤를 이었으며 광산구는 11.6%로 가장 비율이 적었다.
또한 광주시의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당 출생아 수)은 0.706명에 그쳤으며, 자치구 중에서는 서구(0.588)가 가장 낮았다.
의료기관 접근성은 동구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의료기관 수는 광주시 전체 160.8곳이며, 동구가 223.9곳으로 가장 의료기관 비율이 높았다. 광산구는 127.8곳으로 가장 낮았다.
10만명당 의료기관 병상 수는 광주시 전체 2760.1병상으로 집계됐으며 동구는 5783.9병상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는 2114.5병상으로 가장 적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3일 광주시민의 인구동태와 건강상태, 의료이용에 관한 통계지표를 정리한 ‘2024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년 기준 광주시 인구 수는 141만 9237명이며, 기대수명(출생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하는 평균수명)은 84.3세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기대수명은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서울(85.8세), 대전(84.6세), 대구(84.4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소득수준에 따른 기대수명 격차(소득 1분위와 5분위 간 차이)는 8.7세로, 대구(9.0세), 부산(9.0세)에 이어 세 번째로 차이가 컸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암(80.6명)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가 10만명 당 82.6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가 79.2명으로 가장 적었다.
암 이외에는 폐렴(28.7명), 자살(23.7명), 심장질환(22.6명), 뇌혈관질환(17.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년(23.3명) 대비 23.2% 증가해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시의 우울증상 유병률은 4.3%이며, 광산구가 5.6%로 가장 높고 동구가 1.4%로 가장 낮았다.
서구는 광주시 5개 자치구 중에서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등 건강 행태가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현재흡연율은 18.3%, 남자 현재흡연율은 33.1%,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4.3%다. 이 중 서구는 현재흡연율 19.1%, 남자 현재흡연율 34.5%,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 19.9%로 모두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광산구는 5개 자치구 중 가장 비만율이 높으며(31.9%), 걷기 실천율이 가장 떨어지는 것(37.8%)으로 집계됐다.
광주시의 노인 인구 비율은 16.5%에 달했으며, 자치구 중에서는 동구(22.6%)가 가장 비율이 높았다. 남구(20.3%), 북구(17.6%), 서구(17.0%)가 뒤를 이었으며 광산구는 11.6%로 가장 비율이 적었다.
또한 광주시의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당 출생아 수)은 0.706명에 그쳤으며, 자치구 중에서는 서구(0.588)가 가장 낮았다.
의료기관 접근성은 동구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의료기관 수는 광주시 전체 160.8곳이며, 동구가 223.9곳으로 가장 의료기관 비율이 높았다. 광산구는 127.8곳으로 가장 낮았다.
10만명당 의료기관 병상 수는 광주시 전체 2760.1병상으로 집계됐으며 동구는 5783.9병상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는 2114.5병상으로 가장 적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