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의 지난해 공공기관 민원접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분석시스템에 접수된 2024년 민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광주는 인구 1만명당 민원 3299건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

1만명당 민원 건수는 대전이 39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이 3345건, 광주가 뒤를 이었다. 전북이 1714건으로 가장 낮았고 강원(1765건), 제주(1787건) 순이었으며 전남은 1842건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낮게 집계됐다.

올해 1월 한달간 광주에서는 3만 1283건의 민원이 집계됐다. 설 연휴기간(1월 25일~30일)에만 5341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광주지역 민원 키워드 상위 5개 키워드 모두 ‘불법주차’ 등 주정차에 관련됐다. 이외 ‘친환경차 충전구역’, ‘경찰서’,‘지자체’ 순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 민원 수는 북구가 130건, 서구가 100건, 광산구가 80건, 남구가 30건, 동구가 14건순이었다.

전남에서는 1월 한달간 2만 3096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이중 설 연휴 기간 민원은 16%(3863건)를 차지했다.

전남 키워드 역시 ‘불법주차’, ‘자동차’, ‘불법자동차 신고’, ‘주정차’, ‘소방차전용구역 불법주차’ 등 주차 키워드가 1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민원건수는 목포가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 51건, 여수 42건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 접수된 민원 중에는 장애인 전용 구역 등 ‘불법 주정차’가 가장 많았고 ‘불법 광고물’, ‘재개발’, ‘교통환경’, ‘교육’ 순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또 10대는 ‘학교·물품 구매’, 20대는 ‘병역’, ‘학교’, 30~40대는 ‘아파트’,‘주거환경’, 50대 이상은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