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6월 민주항쟁 숭고한 뜻 계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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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6월 민주항쟁 숭고한 뜻 계승해야”
원각사 6월항쟁기념비 건립위원회 사무실 개소 참석
집회 집결지·피신처 등으로 활용돼 역사적 의미
2024년 12월 21일(토) 19:30
김영록 전남지사가 21일 광주 동구 중앙로에서 열린 ‘원각사 6월민주항쟁기념비 건립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와 관련 신속한 탄핵을 주장해온 김영록 전남지사가 ‘원각사 6월민주항쟁기념비 건립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6월 항쟁이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미친 영향과 정신에 대해 강조하고 이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원각사 6월민주항쟁기념비 건립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했다. 개소식에는 양부남·정준호·정진욱·안도걸 국회의원, 원각사 현고 스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원각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 송광사 말사로, 1987년 6월 항쟁의 중심지였다. 당시 5·18 민주화운동 추모법회 경찰들의 난입에 불교인사들이 항거했다. 이후 5~6월 민주화운동 항쟁 기간 학생과 시민들의 집회 집결지, 피신처로 활용됐다.

원각사 6월민주항쟁기념비 건립위원회(위원장 정진백)는 이러한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며, 건립비용은 모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원각사 6월 민주항쟁 기념비 건립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큰 의미를 지닌 원각사와 당시 민주열사분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 매월 13만 원의 생계지원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38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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