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교섭 잠정 합의…기본급 3% 인상
성과금 500만원 지급…파업 유보
금호타이어 노조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사측과 16차 교섭 끝에 절충안을 마련해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임금 3% 인상(올해 4월 1일 소급 적용)과 성과금 (격려금)5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지난 2018년 중국 더블스타 그룹이 인수했을 당시 중단된 명절과 근로자의날, 생일선물 등의 복지를 내년 1월 1일부터 재개하고 경조금 상향(50만원), 다자녀 출산 경조금(둘째부터 100만원)을 신설하는 합의안도 도출했다.
노조는 5일과 6일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앞서 15만 9800원의 기본급 7%인상과 지난해 성과금 배분, 고용안정 및 미래비전 제시, 신입조합원과 정규직 전환자 차별해소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임금 2% 인상과 성과금 400만원 지급을 고수했다.
이에 노조는 96.43%의 찬성률을 얻고 쟁의권을 얻어 지난달 28일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틀간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면서 교섭에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잠정 합의안은 회사의 실적에 걸맞은 정당한 분배를 쟁취해 낸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사가 갈등을 최소화하고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사측과 16차 교섭 끝에 절충안을 마련해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임금 3% 인상(올해 4월 1일 소급 적용)과 성과금 (격려금)5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5일과 6일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앞서 15만 9800원의 기본급 7%인상과 지난해 성과금 배분, 고용안정 및 미래비전 제시, 신입조합원과 정규직 전환자 차별해소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임금 2% 인상과 성과금 400만원 지급을 고수했다.
이에 노조는 96.43%의 찬성률을 얻고 쟁의권을 얻어 지난달 28일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틀간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면서 교섭에 나섰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사가 갈등을 최소화하고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