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김도영 ‘백투백’, 소크라테스 연속 경기 홈런…KIA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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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김도영 ‘백투백’, 소크라테스 연속 경기 홈런…KIA 5연승 질주
3홈런 포함 장단 16안타…한화전 8-4승리
제임스 네일 6이닝 1실점 호투로 9승 수확
2024년 07월 21일(일) 00:35
KIA 소크라테스가 20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뒤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호랑이 군단’이 3개의 홈런포로 5연승을 만들었다.

KIA 타이거즈가 20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최원준·김도영의 ‘백투백’ 홈런과 소크라테스의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앞세워 8-4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기록한 KIA는 2위 LG 트윈스와 6.5경기 차를 유지했다.

1회부터 KIA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에서 최원준이 한화 선발 김기중을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김도영의 3루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2사 1루,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나성범의 우측 2루타가 나오면서 2루에 있던 김도영이 홈에 들어왔다. 그리고 우익수 포구 실책을 더해 최형우까지 홈에 들어오면서 2-0이 됐다.

1회말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실점도 기록됐다.

네일은 2사에서 김태연에게 던진 2구째 체인지업을 강타당하면서 솔로포를 허용했다.

2-1로 앞선 3회 KIA가 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최원준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6’으로 경신했다. 이어 김도영도 3구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연속타자 홈런을 장식했다. 올 시즌 팀 6번째이자 시즌 36호 백투백 홈런.

김도영은 지난 7월 3일 삼성전 이후 11경기 만에 시즌 24호포를 기록했다.

4회에는 소크라테스가 선두타자로 나와 박상원을 상대로 시즌 21호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전날 1회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9회 쐐기포를 장식했던 소크라테스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KIA는 5회에도 점수를 보탰다. 최형우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 뒤 김선빈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투수가 박상원에서 김규연으로 교체됐고, 변우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사 만루. 김태군이 좌측으로 공을 보내면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은 네일은 5회말 2사에서 페라자에게 볼넷, 김태연에게 우전 안타는 내줬지만 노시환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채은성-김인환-장진혁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6이닝(99구)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후 잠잠하던 두 팀의 공격이 9회 다시 전개됐다.

9회초 변우혁와 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한준수가 소크라테스의 대타로 타석에 서서 조동욱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면서 8-1을 만들었다.

곽도규에 이어 8회를 정리했던 김승현이 9회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대타 문현빈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대타 하주석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다시 또 한화가 이상혁을 대타로 내세웠다. 이때 이상혁의 땅볼 타구를 잡은 김승현이 1루 송구 실책을 기록하면서 최재훈이 3루를 지나 홈까지 들어왔다.

8-2에서 이어진 1사 2·3루, 김승현이 페라자를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투아웃은 채웠지만 김태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러자 KIA는 이형범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이형범은 노시환을 상대로 3구 헛스윙 삼진을 잡으면서 8-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네일은 시즌 9승에 성공했다.

KIA는 21일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워 한화전 스윕승과 6연승을 노린다. 한화 선발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다.

◇대전전적(7월 20일)

KIA 202 120 001 - 8

한화 100 000 003 - 4

▲승리투수 = 네일(9승 2패)

▲패전투수 = 김기중(4승 2패)

▲홈런 = 최원준 6호(3회1점) 김도영 24호(3회1점) 소크라테스 21호(4회1점·이상 KIA) 김태연 11호(1회1점·한화)

▲결승타 = 나성범(1회 2사 1,2루서 우익수 2루타)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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