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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루타 신기록’ KIA 최형우, 역사는 계속된다…‘6타점’ 1위 탈환 견인
스리런 포함 3안타 6타점…이승엽 최다루타 기록 경신
KIA 장단 16안타 폭발…13-7 승리 거두고 선두 복귀
SSG 최정, 9183타석 박용택 넘어 최다타석 새 기록
2024년 06월 12일(수) 22:50
KIA 최형우가 12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스리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6타점 활약을 한 ‘최고참’ 최형우를 앞세워 1위 탈환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8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면서 13-7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반 경기 차 1위였던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4-5패를 기록, KIA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최형우가 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선발 양현종이 2회 박성한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3회 김민식과 박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8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4실점을 했다.

0-5로 뒤진 5회 KIA가 추격을 시작했다.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박찬호와 이창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김도영의 1루 땅볼이 나오면서 홈에 들어오던 김태군이 아웃되면서 2사 만루, 최형우가 SSG 오원석의 5구 직구를 공략에 좌익수 앞으로 공을 떨구면서 2타점 적시타를 장식했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두산 이승엽 감독을 넘어 4078루타라는 KBO리그 최다 루타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2-5로 간격을 좁힌 KIA는 6회 승부를 뒤집었다.

SSG 선발 오원석에 이어 이로운이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이우성-소크라테스-김태군이 바뀐 투수를 상대로 3연속 안타를 날리면서 3-5를 만들었다.

서진용으로 투수가 교체됐고 이번에는 서건창이 안타 행진에 가세하면서 4-5로 추격했다.

무사 1·2루에서 박찬호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이창진의 볼넷이 나왔고, 투수는 다시 노경은으로 교체됐다.

김도영의 좌전 안타로 5-5, 최형우도 좌전적시타를 날리면서 한 타석 만에 KBO 최다루타 기록을 ‘4079’로 바꿨다.

7회 KIA가 한 번에 7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우성의 2루타로 시작된 공격, 소크라테스의 볼넷이 나왔다. 홍종표의 3루 땅볼 때 3루로 향하던 이우성이 아웃됐지만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박찬호의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2사 3루. 하지만 KIA 공격은 거침없었다.

이창진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7-5가 됐고 투수가 고효준에서 박민호로 교체됐다. 김도영이 박민호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면서 2타점을 더했다.

9-5에서 최형우가 다시 또 타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아예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최형우의 최다루타 기록은 순식간에 ‘4083’로 바뀌었다.

또 2012년 6월 12일 한화전 이후 12년 만에 6타점을 장식했다.

분위기를 탄 KIA는 나성범-이우성-소크라테스의 3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더하면서 13-5로 달아났다.

7회와 8회 장현식과 김건국이 1실점은 했지만 흐름은 이미 KIA로 기울었다. 김건국이 9회 3개의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지면서 KIA는 전날 기록된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지우고 13-7 대승을 거두고 선두로 복귀했다.

한편 최형우가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쓴 날, SSG의 ‘레전드’ 최정도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최정은 5-0으로 앞선 5회말 이날 세 번째 공격에 나서면서 통산 9139타석을 맞았다. 이와 함께 박용택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던 9138타석을 제치고 최다타석 1위가 됐다.

KIA는 13일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내세워 1위 지키기에 나선다. SSG에서는 엘리아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인 시라카와가 선발로 출격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