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구름인파’ 광산ON뮤직페스티벌, 지역상권 ‘단비’
먹거리·공산품 소상공인 매출 증가
다채로운 콘텐츠 외지 관광객 유입
다채로운 콘텐츠 외지 관광객 유입
![]()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김기숙 부구청장, 최문천 관광육성과장이 지난 4~5일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제2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 현장에서 먹거리존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광산구 제공> |
“손님이 2배 이상 늘었어요. 주문이 너무 밀려서 추가 주문도 받지 못했어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제2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인근 상권 이용·매출 증가 등을 견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비가 됐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7만여명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2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신생 축제로, 광산구는 ‘생동감 넘치는 젊은 도시’라는 도시 브랜딩을 추구하며,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축제를 기획했다.
광산구는 특히 지난해 첫 축제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데 힘입어 올해는 뮤직페스티벌, 뮤직피크닉,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성하고 뮤직페스티벌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션이 총출동 한 ‘화려한 라인업’과 특별 이벤트로 마련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등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 점도 축제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콘텐츠 내실화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공을 들인 축제로도 평가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 먹거리존 외에 지역상생존을 별도로 구성한 것이다.
광산구는 축제장 인근 선운지구 상가들을 축제장 내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메인존 내에 무료 입점토록 배려하고, 배달존도 운영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총 9개 상가가 배달존에 입점했으며, 광산구는 입점 업체에 음식 배달 접수 매대 및 주문 접수 인력 등을 지원했다.
이 같은 지역 상인과의 상생 시도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많은 인파를 끌어모으면서 축제 기간 내내 먹거리존, 배달존을 가리지 않고 손님이 밀려들었다고 한다.
한 배달존 입점 업체 사장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됐다”며 웃음을 지었다.
중소기업, 사회적경제 기업들도 광산뮤직ON페스티벌 덕을 톡톡히 봤다. 축제 현장에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여름 이불 등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공산품들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사회적경제 부스에선 수공예품, 청년이 만든 생활용품, 장난감 등이 인기를 끌었다.
‘광산뮤직ON페스티벌발 특수’는 축제장을 벗어나 주변 상권까지 웃게 했다. 축제 동안 황룡친수공원과 가까운 선운지구 상권도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 현상을 보였다.
선운지구 내 한 상인은 “손님이 평상시보다 많았고, 매출도 100% 이상 상승했다”며 “이런 행사와 축제를 자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관광객 유입 효과도 확인됐다. 광산구가 뮤직페스티벌 스탠딩존 참여자 87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서울·경기, 경상도, 충청도, 강원, 제주 등에서 온 방문객만 28%로 집계됐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제2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인근 상권 이용·매출 증가 등을 견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비가 됐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7만여명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2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신생 축제로, 광산구는 ‘생동감 넘치는 젊은 도시’라는 도시 브랜딩을 추구하며,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축제를 기획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션이 총출동 한 ‘화려한 라인업’과 특별 이벤트로 마련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등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 점도 축제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광산구는 축제장 인근 선운지구 상가들을 축제장 내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메인존 내에 무료 입점토록 배려하고, 배달존도 운영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총 9개 상가가 배달존에 입점했으며, 광산구는 입점 업체에 음식 배달 접수 매대 및 주문 접수 인력 등을 지원했다.
이 같은 지역 상인과의 상생 시도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많은 인파를 끌어모으면서 축제 기간 내내 먹거리존, 배달존을 가리지 않고 손님이 밀려들었다고 한다.
한 배달존 입점 업체 사장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됐다”며 웃음을 지었다.
중소기업, 사회적경제 기업들도 광산뮤직ON페스티벌 덕을 톡톡히 봤다. 축제 현장에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여름 이불 등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공산품들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사회적경제 부스에선 수공예품, 청년이 만든 생활용품, 장난감 등이 인기를 끌었다.
‘광산뮤직ON페스티벌발 특수’는 축제장을 벗어나 주변 상권까지 웃게 했다. 축제 동안 황룡친수공원과 가까운 선운지구 상권도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 현상을 보였다.
선운지구 내 한 상인은 “손님이 평상시보다 많았고, 매출도 100% 이상 상승했다”며 “이런 행사와 축제를 자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관광객 유입 효과도 확인됐다. 광산구가 뮤직페스티벌 스탠딩존 참여자 87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서울·경기, 경상도, 충청도, 강원, 제주 등에서 온 방문객만 28%로 집계됐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