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이 들썩 ‘광산ON뮤직페스티벌’ 지역 대표 축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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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이 들썩 ‘광산ON뮤직페스티벌’ 지역 대표 축제 발돋움
7만여명 역대급 구름 인파…쉬면서 즐기는 ‘피크닉형 축제’ 큰 호응
초호화 출연진에 무대마다 열광…블랙이글스 에어쇼 ‘하이라이트’
2024년 05월 08일(수) 19:50
광주 광산구는 “지난 4~5일 황룡강친수공원에서 열린 제2회 광산뮤직ON(온)페스티벌이 7만여 명이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인 황룡강 장록습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초호화 출연진이 총출동해 꾸민 멋진 공연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등이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날 황금 연휴까지 겹치면서 수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게 광산구의 설명이다.

◇눈 호강, 귀 호강, 입 호강…콘텐츠 확장, 두 배 커진 ‘즐거움’=지난해보다 뮤지션 라이브 공연을 두 배로 편성한 제2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시작 전부터 역대급 출연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디셈버DK(디케이), HYNN(박혜원), 김기태, 국카스텐, 먼데이키즈, 멜로망스, 로맨틱펀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가수, 밴드 등 12팀이 출격한 것.

축제 첫날부터 좋은 자리에서 무대를 감상하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른 시간부터 본무대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 400석에서 올해 1000석으로 확대한 스탠딩석(입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둘째 날에는 아쉽게도 많은 비가 내렸지만, 적지 않은 시민이 여전히 무대 앞을 지키는 등 열기가 식지 않았다.

특별이벤트로 마련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이번 축제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였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스는 15분간 현란한 특수비행을 선보였다.

◇황룡강변 꽉 채운 돗자리 ‘진풍경’…질서·안전 지킨 시민 참여 빛나=황룡강 장록습지를 무대로 삼은 광산뮤직ON페스티벌은 시작부터 남녀노소, 가족, 친구 등 누구나 편히 쉬며 소풍하듯 즐기는 ‘피크닉형 축제’를 내세워 큰 호응을 얻었다.

주 무대 돗자리석은 물론 인디언 천막(텐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뮤직피크닉존’, 그늘막이 설치된 ‘물멍빛멍존’은 축제 기간 내내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자체 준비한 텐트를 이용할 수 있는 ‘개인텐트존’도 형형색색 많은 텐트로 가득 찼다.

이튿날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진 것은 행사장 안내, 질서유지, 교통 정리 등 자원봉사로 힘을 보탠 시민 덕분이었다. 광산구 자율방범 연합대, 해병대 광산전우회, 광산경찰서 전·의경협의회 등을 비롯한 이틀간 총 300여 명 시민이 안전요원으로 참여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두 번째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첫 회를 뛰어넘는 큰 성공을 거두며, 광주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올라서게 됐다”며 “광산뮤직ON페스티벌을 광산의 젊고 역동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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