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와 ‘출산의례’로 들여다보는 동남아시아 문화
  전체메뉴
‘항구도시’와 ‘출산의례’로 들여다보는 동남아시아 문화
ACC, 4월~6월까지 박물관 교육 일환 두개의 강좌 마련
2024년 04월 06일(토) 10:30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장면. <ACC 제공>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

동남아시아의 관점에서 ‘항구’, ‘출산의례’ 등은 보편적인 주제들이라 할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왔던 동아시아, 그리고 민간의례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출산의례에는 설화와 민간신앙과 관련된 부분이 있다.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조명할 수 있는 강좌가 열려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이 ‘ACC 박물관 교육’을 고리로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간다. 4~6월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열린는 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민간문화와 출산의례’가 그것.

문화교육과 차예준 주무관은 “이번 교육은 아시아문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소장품을 비롯해 전시, 아카이브를 연계해 지행된다는 데 특징이 있다”며 “동아시아 문화의 토대이기도 한 항구도시, 출산의례를 모티브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의미를 조명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를 펼친다. 지난해 레지던지를 매개로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시민들과 함께한다. 바틱 직물을 토대로 오브제도 제작해보고 인도네시아 생생한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다. (워크숍은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모두 4차례)

출산의례와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와의 상관성 등을 다채로운 강의로 접근하는 시간도 있다. 이번 강연은 2023년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나서며 민간문화 등에 깃든 출산과 연관된 관습 등 생활 풍습을 폭넓게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이어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5월 28일)를,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6월 25일)를 모티브로 강연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ACC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강현 전당장은 “그동안 ACC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아시아문화를 강좌로 마련해 선보여 왔다”며 “이번 프로그램인 항구도시, 출산의례를 주제로 한 강의도 동남아시아 문화의 특징, 정체성 등을 다채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